학술저널
Schwab은 실질적 패러다임에서 학교 커리큘럼 개발의 문제가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숙의와 절충기예를 중심으로 하는 ‘실제적인 것’임을 주장하고, 커리큘럼 연구의 성격을 급진적으로 재개념화 하였다. 그러나 불확실한 실제적 문제로서의 커리큘럼 개발 문재를 숙의 과정을 통하여 해결해야 한다는 통찰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구는 학교태의 한 부분으로서의 커리큘럼과 이론적 개념으로의 교육을 구분하지 않고 있으며, 커리큘럼 연구의 학문적 성격과 정체성을 이론적으로 드러내지 못한다는 제한점을 안고 잇다. 생활세계의 실재로서의 커리큘럼과 교육을 개념적으로 혼동하는 데에는 절충기예, 공통요소, 학문의 구조 등과 관련된 복합적 문제들이 연루되어 있다.‘질제적인 것’ 즉 실제연구 자체도 일종의 이론적 실제 즉 이론화라는 실제임을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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