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인간의 삶은 인간의 고유한 존재양식으로 구성되는 본래성의 세계와 사회적인 삶의 편리를 위하여 생겨난 편의성의 세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 글은 교육이 일차적으로 인간의 본래성 의 세계에 속한다는 점을 밝히고, 교육적 존재로서 인간이 자신의 삶을 통해 그렇게 살아야 되는 교육이 어떠한 것인지를 탐색한다. 그리고 이를 학시습(學時習), 회화(誨化), 이숙(異熟) 등과 같은 개념으로 기술하고 교육의 원형으로 제시한다. 교육의 원형은 사회적인 삶의 상황 에서 이러저러한 형태로 제도화되고 실천되는 가운데 다양한 변이형들을 낳는다. 교육의 변이 형은 교육의 원형에 근거하는 것이며, 원형과의 연관을 상실할 경우에는 교육의 고유함으로부 터 벗어날 위험이 있다. 이 글은 학습장애와 전문직으로서 교직이라는 교육의 변이형에 속하 는 개념들을 사례로 들어 교육의 변이형들이 교육의 원형을 망각한 채로 사유되면서 교육적 존재라는 인간의 고유함마저 훼손할 우려가 있음을 논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교육의 변이형 들이 생겨나 통용될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이는 ‘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사유를 수반하면서 이루어져야 함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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