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Inouye 등(1998)이 개발했던 `The Time and Change Test”를 참고로 최근 고안된 간편한 치매선별검사의 일종인 시각 금전계산 검사도구와 종래부터 흔히 사용한 인지기능검사도구 인 K-MMSE(the Korean version of th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를 병원 내원환자들을 대상으로 비교하는 것이었다. DSM-IV에 의한 치매진단 결과를 표준으로 하여 각 선별검사의 타 당성을 평가하였다. 시각검사(The Time Test)는 11시 10분을 가리 키는 시계를 보고 정확하게 시간을 맞출 수 있는가를 그리고 금전계 산검사(The Change Test)는 500원 짜리 동전 1개, 100원 짜리 동전 7개, 및 50원 짜리 동전 7개를 사용하여 1,000원을 만들 수 있는가를 평가한 것이었다. A병원에 방문하는 65세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신 경과 의사와 신경심리학자가 각각 맡은 검사들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시각 금전계산검사의 민감도는 73.0% 그리고 특이도는 90.9% 이었던 반면, K-MMSE의 민감도는 97.2% 그리고 특이도는 42.9% 이었다. 교육수준과 K-MMSE의 관계는 교육연한이 1년 증가할 때 마다 K-MMSE점수는 0.52씩 증가하였으며, 연령과 성별을 보정한 (adjusted) 후에도 교육연한이 1년 증가할 때마다 K-MMSE점수는 0.51씩 증가하였다. 시각 금전계산검사와 교육수준과의 관계는 교육 연한이 1년 증가할 때 검사결과 양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0.825(CI = 0.725-0.930)배 만큼 감소했고 또 연령과 성별을 보정한 한 경우는 0.877(CI=0.766-1.004)배 만큼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 는 없었다. 이는 시각 금전계산검사도구가 교육수준이 낮은 노인을 위한 치매 선별검사로서 타당함을 보여준 것이다.
방 법
결 과
고 찰
참 고 문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