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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기독론의 `최고 정상”(the summit)이라 할 수 있는 1:15-20은 찬송시이다. 히브리 시의 전통적 형태 고찰에 근거하여 골로 새서 1:15-20의 문장의 구조 분석을 살펴보면 이 부분은 히브리시의 전통적 형태를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다. 즉, 1:15-16절은 찬 송시의 첫째 연으로, 18b-20은 찬송시의 둘째 연이 된다. 첫째 연과 둘째 연은 평행법을 사용하여 각각 3곳에서 평행한 구절이 나 타나고 있다. 또, 17-18a는 찬송시의 후렴구로서 각 절마다 양식상의 일치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첫째 연과 둘째 연 사이에 찬송 시의 후렴에 해당하는 17-18a을 배치하여 대칭 균형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골로새서 교인들이 당면한 삶의 정황(Sitz im Leben)에 근거해도 그리스도 기독론의 가르침이 명백하게 요구되며, 이를 위해서는 찬송시의 형태가 가장 이상적임을 고려할 때도 골로새서 1:15-20이 찬송시로서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골로새서 1:15-20에서 바울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기독론은, 창조주, 새 창조의 창조 주, 하나님의 형상, 만물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 신적 충만의 소유자, 구속주,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이다.
Ⅰ. 서 론
Ⅱ. 찬송시로서의 골로새서 1:15-20
Ⅲ. 골로새서 1:15-20에 나타난 바울의 기독론
Ⅳ. 결 론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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