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간상과 교육의 방향 및 제언

Suggestions for the human character and education in the era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인공지능, IoT, 로봇, 바이오 신기술, 3D프린팅, 자율주행 운송수단과 드론, 빅데이터 등의 초유기적인 관계가 주도하는 제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만 비인간화 및 소득의 불균형을 유발하여 중산층이 붕괴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이 추구하는 기본 목적과 가치를 위한 인간상과 핵심역량을 논의하였으며, 교육의 역할과 방향, 그리고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인지능력으로 언어, 수리, 과학, 사회의 기초적인 문해와 특히 경제와 컴퓨터에 대한 문해 능력을 강조하였고, 인문학적 소양 그리고 전문분야의 지식과 기술, 타민족의 종교, 문화, 관습에 대한 이해를 제시하였다. 인지적 특성으로서 지적 호기심과 탐구정신, 비판적 사고, 문제 해결력, 창의력, 의사소통능력, 경력지향성이 요구된다. 시민적 책무성이 강조되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사랑과 평화, 정의와 평등, 희생과 봉사, 정직과 성실, 용서와 화해, 시민정신, 배려와 관용, 자연과 생태계 보호에 대한 인식이 요구된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평생교육을 추구하는 탐구적이며 창조적 자율인을 강조하고 있다. 교육에 대한 기본 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제4차 산업혁명의 특징이 융합과 초유기 체제이듯이 교육과정, 교수·학습, 평가가 클라우드 환경과 사이버 공간에서 초유기적인 관계를 맺어야하며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교수·학습은 놀이로서 진행되고 있으며 평가는 게임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고 때로는 협력으로 학습과 평가도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도 국가와 사회전반의 열린 가버넌스 연장선상에서 미래 중심, 현장 중심, 지원 중심으로 변화되어야 하며 교육청과는 수평적 관계에서 협치체제를 구상하여야 할 것이다. 학제, 초·중등교육, 교원정책을 비롯하여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입제도, 대학구조조정과 개혁 및 재정지원과 같은 고등교육 전반의 내용과 관련하여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과학과 산업, 고용과 노동, 세계 경제와 미래 등의 다른 영역과 기능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토대로 한 종합적인 교육정책을 수립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 정권을 초월한 초당파적 ‘인공지능 정보사회 미래교육 전략위원회(가칭)’의 설립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