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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최한기 기학(氣學)의 환원주의적 성격

A Reductionist Aspect of Choi Han-ki's Ki-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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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한기 기학의 이중성을 지적하는 시도들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들에 의하면 윤리-규범과 과학-경험은 서로 모순관계에 있다. 최한기의 기학은 모순관계에 있는 윤리-규범과 과학-경험을 동시에 주장한다는 점에서 이중적이라고 그들은 비판한다. 그러나 논지는 윤리-규범과 과학-경험이 모순관계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 윤리-규범은 과학-경험의 검증을 통해 그 적실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환원주의적 입장을 지지한다. 최한기의 기학은 이러한 환원주의적 입장을 취한다. 윤리와 규범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천지운화를 준적으로 삼아야 한다는 최한기의 주장은 천기가 윤리와 규범을 제공해주는 객관적 실체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주장은 윤리와 규범은 반드시 과학적 탐구활동을 통해야만 근거를 명확히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가 말하는 일신운화는 개인윤리,통민운화는 사회규범, 천지운화는 자연과학에 해당한다. 윤리-규범에 대한 논의가 유전자와 뇌에 대한 연구로 환원될 수 있다고 간주하는 사회생물학과 신경윤리학은 최한기의 기 환원주의를 지지한다.

1.서론

2.성리학과 기학의 천인관

3.성리학의 천인관에 대한 최한기의 비판

3.최한기 기학의 이중성에 대한 논란

4.운화기의 세 단계

5.사회생물학과 신경윤리학의 환원주의

6.결론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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