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의 건강상태, 복지서비스이용과 가족 및 사회적 지지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Health Conditions, Welfare Service Use, and Family and Social Support among the Korean Disabled on Their Life Qualities

본 연구에는 한국복지패널 2014년도 9차 자료 중 장애인 부가문항에 응답한 620명의 자료를 이용 하여, 장애인의 건강상태, 복지서비스이용, 가족 및 사회적 지지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장애인의 우울감은 4점 만점에 평균 1.980점으 로 중앙값 이하로 낮은 편이고, 삶의 만족감은 3.069점으로 중간 정도 수준이다. 장애인 중 국민기초 생활보장 수급자는 26.9%이고, 복지서비스 이용은 평균 2.263개, 장애인복지서비스이용은 1.242개로 이용수준이 낮은 편이다. 가족지지는 5점 만점에 3.621점, 사회적 지지는 3.035점으로 가족으로부터의 지지를 친구나 이웃으로부터의 지지보다 더 많이 받고 있다. 81.5%의 장애인은 만성질환으로 투병과 투약을 하고 있는 상태이고, 장애등급은 3등급인 경우가 21.1%로 가장 많았으며, 근로능력을 보면 근 로가 가능한 경우가 51.3%로 절반정도의 장애인이 근로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근로능력이 있는 경우와 사회적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우울감이 감소하였다. 이와는 달리 만성질환수 준이 높고, 복지서비스를 많이 이용할수록 삶의 만족도는 감소하고, 근로능력이 있고, 가족지지를 많 이 받을수록 삶의 만족도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