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정책 실시 전후 대학생의 금연 행태 변화

Change of University Students’ Smoking Behavior before and after Non-Smoking Policy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내 전면 금연구역 실시가 대학생의 흡연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흡연 억제 정책의 효과를 검토하여 향후 효율적인 대학 내 금연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는 B광역시 일개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고, 자료수집 기간은 2013년 4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였으며, 총 22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여 200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금연정책에 대한 문항은 최진일(2013)의 연구에서 사용한 도구를 사용하였고, 자료분석은 빈도,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 카이제곱검정, t-test 등을 이용하였다. 전체 대상자 200명중 금연정책 이후에도 계속 흡연자 21명, 새로운 흡연자 3명, 과거 흡연자 1명, 계속 비흡연자 175명으로 나타났다. 부모님이 흡연유무에 따라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에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고(χ2=24.319, p<.001), 흡연 자 비흡연자 간에 대학내 금연구역 지정 정책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χ2=1.844, p<.175). 흡연자 와 비흡연자의 금연정책에 대한 인식은 ‘대학 실내 금연구역 지정은 매우 좋은 정책이다’(t=-3.542, p=.001), ‘앞으로 흡연자에 대한 불이익을 확대(벌점제 등)하는 것이 대학내 흡연량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t=-3.503, p=.001), ‘앞으로 금연자에 대한 이익을 증대(인센티브 재공 등)하는 것이 대학내 흡 연량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t=-2.512, p=.013)에서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대학내 금연정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책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정책이 정착될 때까지는 위반할 시 매우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흡연자들에게 주 기적인 금연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