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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학교 문법에서의 ‘이다’ 처리 문제 재고

The Reconsideration of ‘ida(이다)’ in the Korean School Gram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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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전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 와 문법’이라는 과목명으로 문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학교 문법은 1985년에 국정 체제로 발간된 문법 교과서의 내용을 그대로 답습 하고 있으므로, 과거의 문법서에서 나타났던 제반 문제들까지 그대로 이 어지고 있어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상황으로서, 이는 현재의 학교 문법이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화자들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외 국인에게까지 한국어에 대한 오해를 초래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즉 우리 나라의 학교 문법은, 모국어 화자들에게는 ‘최종 문법’으로서의 역할을 하 는 이외에도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에게는 ‘표준 문법’ 내지는 ‘대표 문법’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학교 문법에 내 재되어 있는 잘못된 설명은 자칫하면 모국어 및 한국어에 대한 오해를 불 러일으킬 수도 있는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의 시작에는, 학교 문법에서 현재 ‘서술격 조사’라고 설명이 되고 있는 ‘이다’의 처리 문제가 자리하고 있으나, 국어의 여러 가지 자료를 바탕으로 현상을 검토해 보면, ‘이다’를 더 이상 ‘서술격 조사’로 처리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리하여 검토 결과 ‘이다’는 ‘형용사’로 처리하는 것이 가장 무난함을 논의하였는데, 이렇게 하면 ‘이다’를 ‘서술격 조사’로 처리하면서 부수적으로 야기되는 문제 들, 예컨대, ‘보어의 범위’ 문제 및 ‘필수적 부사어’의 설정과 같은 변칙적 인 문제들 또한 정리될 수 있음을 아울러 논의하였다.

1. 들어가기

2. 현행 학교 문법에서 ‘서술격 조사’의 관점을 채택한 이유

3. ‘서술격 조사’ 관점의 채택으로 야기되는 근본적인 문제들

4. ‘서술격 조사’ 관점의 채택으로 야기되는 또 다른 문제들

5. 자릿수로 살핀 ‘서술격 조사’ 관점의 결정적인 문제점

6. 나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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