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행복추구경향과 행복증진활동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를 중심으로

Life Satisfaction in Relation to Orientations to Happiness and Happiness Enhancing Activities in Married Couples: An Application of the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ediation Model

본 연구는 한국 성인 부부를 대상으로 행복추구경향과 행복증진활동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를 살펴보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서울 및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30대, 40대, 50대 부부 276쌍을 대상으로 질문지법을 활용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분석에 대응표본 t 검증, 상관분석, APIMeM 검증을 실시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행복추구경향 중 의미를 추구하는 경향은 남편집단 이 아내집단보다 높았다. 행복증진활동 중 성취지향활동은 남편들이 아내들보다 더 자주 했고, 공동체활 동 및 관계중심활동은 아내들이 남편들보다 더 자주 했다. 삶의 만족도는 남편집단이 아내집단보다 높았 다. 둘째, 남편과 아내 모두 행복추구경향이 행복증진활동을 통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효과 가 나타났고, 행복증진활동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아내의 행복증진활동은 남편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 을 미쳐 상대방효과가 나타났으나, 남편의 행복증진활동은 아내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상 대방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추후 부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부부교육이나 삶의 만족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