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의 천지론은 하늘의 의지가 준칙의 의미에서부터 관념의 의미가 되는 것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속에서 묵자학파가 주장한 주요한 가치 관념이 의탁한 소재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묵자는 하늘의 의지에 법칙의 의미를 부여하여 그러한 천지 관념의 내용에 ‘겸애’로써 정치와 사회를 비판하고 평가하는 판단기준이 되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왕공대부가 정치를 행할 때 및 백성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이러한 기준을 위반하거나 혹은 하늘의 의지에 따라서 행하지 않을 때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라고 하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Ⅰ. 序言
Ⅱ. 천지의 상선벌악
Ⅲ. 천지 관념 속에서의 공포의식
Ⅳ. 천지 관념 속에서의 인심 속박의 해방
Ⅴ. 結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