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루터와 칸트를 비교하는 연구이다. 이 연구는 ‘루터는 근대철학 의 단초를 제공했고 칸트는 그 단초들을 완성시킨 사람이다’라는 전제를 입증하는 데 주력한다. 연구의 방법은 체계적 분석 및 분석 결과의 상호 비교이다. 하지만 선행 연구가 거의 축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연구는 기존 연구의 성과들을 소 개하는데 그친다: (1) 딜타이는 ‘루터와 칸트 사이의 정신적 유사성’을 근대와 고중 세를 구분하는 기준점인 ‘개인’과 근대 철학을 고중세 철학과 구분하는 기준점인 ‘선험성’에서 발견한다. (2) 바우흐는 먼저 루터와 칸트 모두 반스토아주 입장에 있 음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는 루터의 종교적 삶과 칸트의 도덕적 삶 모두 내적 원리 (양심, 자율성 등)에 토대한다는 공통점을 찾아낸다. (3) 말터는 한편으로 믿음의 직접성(루터)과 인식의 비직접성(칸트)에서 두 사람의 차이점을, 다른 한편 反(반)개 념형이상학과 자율성 개념에서 유사성을 발견한다. 특히 그는 근대 형이상학의 한 특수한 유형(선험적 실천형이상학)이 루터에 의해 시작되었고 칸트에 의해 완성되 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4) 아이벤은 ‘독일의 특수경로(Sonderweg)’를 논의 하기 위해 루터와 칸트에 눈을 돌린다. 그에 따르면, 문화와 사회의 관계와 관련된 하나의 전형(Muster)이 루터와 칸트에서 발견되며, 그것의 특수함이 독일 근대화의 특수경로의 토대를 이루고 있다.
I. 들어가기
II. 딜타이 - ?15~16 세기 인간의 이해와 분석?
III. 바우흐 - 루터와 칸트
IV. 말터 - 종교개혁적 사유와 철학
V. 아이벤 - 루터에서 칸트까지
VI. 나가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