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고도 산업화에 따른 물질적 풍요와 편리함의 뒤편에는 환경문제의 후유증이 심각하다. 이와 함께 본고는 생태위기로 인한 모든 생명체의 가치를 재확 인하고 피조물의 복지 파괴를 성찰한다. 특히 환경문제의 고통으로부터 억압된 인 간 삶의 치유행복을 통찰한다. 이는 동서양의 철학사상에서 생태 철학적 접근을 통 해 치유행복을 위한 대안으로 생태적 실천철학으로서 작업화 할 수 있는 세 가지 사례를 주목하였다. 첫째, 노·장자 철학에서 생명가치의 토대가 되는 무위자연의 사 상, 즉 ‘빔(虛) 철학’의 사유를 통해 유위로 채워진 회색도시로부터 녹지라는 무위 (빔)가 도시의 생명과 행복을 지탱하는 최고의 기능임을 강조했다. 둘째, 유·불교 철학으로부터 유기체사상과 만물을 범애하는 도덕적 정감으로 생태보전과 녹색소비 에 주목하면서 독일, 프라이부르크(Freiburg) 도시의 ‘보봉(Vauban) 생태공동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 지속성이라는 인식하에 도시민의 치유행복의 의미를 고 찰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의 창조사상을 통한 ‘토지안식년’이 주는 치유행복의 의 미를 살펴보았다. 이상의 세 사례를 통해서 생태철학의 관점에서 자연과 인간행복 이 어떻게 연관성을 맺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본고를 통해서 현재와 미래세 대의 모든 구성원은 물질적 안락과 지속적 행복추구를 위해 인간행위와 자연적 실 체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법칙과 질서를 고안해야 할 과제를 던져주고 있 다.
I. 문제인식
II. 생태철학의 이론적 논의
III. 생태 철학적 접근을 통한 치유의 행복
IV.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