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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논사록(論思錄)』을 통해 본 고봉(高峰)의 도학정신(道學精神)

The Study of Kobong’s Dao Learning Spirit - Focusing on <NonSaRok(論思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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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고봉(高峰)의 『논사록(論思錄)』 내용을 내성적(內聖的) 측면 과 외왕적(外王的) 측면으로 나누고, 이 책에 담긴 그의 도학정신(道學精 神)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논사록』은 ‘경학’ 또는 ‘경세사상’ 중 한 면만 을 책 내용의 성격으로 규정하기에는 어려운 종합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 다. 오히려 경세사상의 치인(治人)[外王]적 측면과 그 치인적 측면의 바 탕을 이루는 수기(修己)[內聖]적 측면의 도학(道學) 이론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진 고봉의 저술이라고 할 수 있다. 논사록의 도학적 이론의 바 탕을 이루는 내성적(內聖的) 측면은 ‘천리(天理), 명덕(明德), 인(仁), 격 물(格物), 경(敬)’개념에 대한 강조이고, 외왕적(外王的) 측면(경세사상의 내용)으로 파악된 것은 ‘군도론(君道論), 군신론(君臣論), 국가경제의 경 영과 개혁론’이라는 3가지 부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논사록의 내성적 측면과 외왕적 측면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외왕적 측면의 경세사상은 기본적으로 내성적 측면의 군주의 수기에 관한 도학적 이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다음으로 논사록에 흐르는 고봉의 도학정신에 관해 설명해 보면, 이는 퇴ㆍ고의 사칠논변처럼 이론적인 입장에서 보다는 오히려 『논사록』에 나타난 고봉의 실천적인 입장에서 언급되어야 할 것이다. 이 러한 맥락에서 고봉(高峰)의 도학정신(道學精神)은 실천적인 측면에서 조 광조(趙光祖)의 ‘지치주의(至治主義)’와 매우 닮았다고 할 수 있다.

1. 서언

2. 『논사록』의 성립과 내용

3. 『논사록』의 內聖的 측면

4. 『논사록 』의 外王的 측면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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