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을 통하여 수집한 혼합자료를 분석해 군에서 실시하는 자살예방과 위기개입에 대한 현황 및 실태를 조사하였다. 군부대에서 근무하는 15명의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이 심층면접 에 참여하였다. 설문자료를 분석한 결과, 1곳(7%)의 부대가 자살예방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 고, 나머지 14곳(93%)의 군부대는 병사를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간부를 대상으로 한 자살예 방 교육, 신입 병사를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실시하여 자살 고위험군 등을 선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담신청서에 자살에 관련된 질문을 포함시킨 군부대는 10곳(66%), 초기 면접 시 모든 내담자에게 자살 관 련 질문을 하는 군부대는 13곳(87%)으로 나타났다.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의 자살위험이 높은 병사에 대한 개 입으로는 군에 알림, 군병원으로 연계, 보호자에게 연락, 상담관 개인연락처 제공 등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상담관들이 지각하는 어려운 점은 ‘군부대의 부족한 관심과 지원’, ‘자살위기개입 시스템의 부재’, ‘사회적 인식’, ‘상담관 요인’ 등의 4가지 요인과 11개 범주로 분류되었다. 이 중 일반적 범주로는 (군부대의) ‘쉬쉬하 거나 반짝 관심’, ‘군상담의 전문 인력과 예산 부족’이 나타났고, 전형적 범주로는 ‘군상담에 대한 부정적 태 도와 관심부족’, ‘자살에 대한 안일한 태도’, ‘협력기관 부재’, ‘상담관의 부담감과 불안함’, ‘매뉴얼 부재’, ‘미흡 한 자살예방 교육과 훈련’, ‘자살위기개입으로 인한 상담관의 소진’등이 나타났다. 또한 상담관들이 제안하 는 향후 발전 방향은 ‘군부대의 지원과 상담에 대한 관심 확대’, ‘자살위기개입 시스템의 구축’, ‘사회적 인식 개선’, ‘상담관 요인’ 등의 4가지 요인과 12개 범주로 분류되었다. 일반적 범주로는 ‘전문인력의 보강과 예산 확대’, 전형적 범주로는 ‘문제인식의 개선’, ‘24시간 상담서비스’, ‘부대와 지역사회 간의 네트워크 구축’, ‘자살 예방 교육의 의무화’, ‘자살위기개입 매뉴얼 개발’, ‘상담관을 위한 교육과 훈련’, ‘상담관 간의 상호지지’가 나 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군부대의 자살위기개입과 자살예방을 위한 방안과 후속연구들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Ⅰ. 연구 배경 및 목적
Ⅱ. 연구 체계 및 방법
Ⅲ. 선행연구 조사
Ⅳ. 군의 자살예방 프로그램 : 병영생활전문상담관 제도
Ⅴ. 연구결과
Ⅵ. 결 론
Ⅶ. 논의 및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