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신세대인 대학생문화를 염두에 두면서 미래 전망적 국가보훈의 이념을 설정하는 데목적을 둔다. 국민국가 시대 기성세대의 관점에 초점을 두었던 국가보훈의 이념은 탈근대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들의 입장에서 수용될 수 없으며, 또 그것은 세계화와 다문화사회의 도래상황에서 적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즈음에서 자국민 통합으로서의 보훈이념은 자유, 인권, 생태가치 등을반영한 보편적 인류애에 토대하여 재구성될 필요에 직면한다. 이 연구는 먼저, 탈근대성의 시대적특징을 조명하였으며, 그에 따른 신세대 문화의 성격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드러낸다. 이어서, 신세대로서 대학생문화의 특징을 경쟁의 일상화, 대인관계, 취업 등의 영역으로 밝힌다. 그들은 자기중심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며, 따라서 공동체의 의미와 중요성을 소홀한 채 성과위주로 삶을 영위한다. 끝으로, 대학생문화를 반영할 수 있는 미래 전망적 보훈이념에 대해 제안한다. 신세대 특성을 반영한 보훈이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특정 국민국가 차원의 일방적인 애국심고취차원을 넘어선 자유, 인권, 민주주의 등에 근거한 세계시민적 가치에 기반한 보훈이념의 정립이 요청된다. 둘째, 국가주의 성향이 강한 동북아지역을 염두에 두면서 보편적 차원의 보훈이념에근거한 동북아 문화공동체를 형성할 필요에 직면한다.
Ⅰ. 머리말
Ⅱ. 탈근대성과 신세대 문화
Ⅲ. 신세대 문화로서의 대학생문화22)
Ⅳ. 미래 전망적 국가보훈의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