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부모교육으로서 집단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의 활용 효과에 관한 연구

2000년 아동복지법 개정이 이루어지면서 아동학대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아동학대 문 제에 대한 국가의 공적 개입체계가 마련된 이래로 전국에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그 외 관련 기관들에서 아동학대예방 사업이 추진되어 온지 10여년이 지났다. 그 동안 많은 홍보와 교 육 활동으로 인해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상당히 높아졌다고는 하나 대중매체의 보도나 통계 등을 보면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아동학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고 되지 않아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 2010년을 기준으로 한 아동 보호전문기관 중심의 자료(보건복지부·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2011)에 근거하여 그 동안의 아동학대와 관련된 현황들을 살펴보면, 상담신고 접수 현황에서 아동학대 의심사례가 차지 하는 비율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학대를 당한 아이들은 반항, 충동, 공격성, 거짓말, 도벽과 같은 적응·행동적 특성을 지닌 경우가 전체 학대피해 아동 중 37.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불안, 주의산만, 낮은 자아존중감 같은 정서·정신건강 특 성이 36.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