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아정신과 영역의 발달사를 간략하게 기술하고 소아정신과 현황과 환자들의 특성을 고찰하고자 서 울대 학교병원 소아정신분과 수립 이후 (1979. 7) 1년 1개 월간 내원한 환자에 대한 통계를 분석하였다. 결과를 요약하면 1. 한국 소아정신과 활동의 시작은 해방을 전후하여 몇몇 중진정신과 전문의들이 소년심판소와 가정법원 에 비행청소년 취급에 참여한데서 찾아 볼 수 있고 1960년도를 전후 아동상담운동으로 아동들의 행동문 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높아졌고 1967년 노동두가 처음으로 가톨릭의대 에서 소아정신과를 특수분야로 소개하였고 1969년부터 1973년까지 이규원이 정식으로 서울대학교 병원에 소아정신과진료를 실시 하였다. 그후 1979년 7월 서울대학병원에 소아정신과가 신경정신과 내에 분과로 정식 발족되어 외래,입원, 자문, 발달장애아 주간치료센터 등 다양한 진료활동을 하고 있고 매 년 1명씩의 전임의 훈련을 하고 있다. 현재 5 ~ 6 명의 정식 소아정신과 수련을 적어도 1년 이상 받은 정신과 전문의 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2. 소아정신과 개설후 13개월간의 임상통계를 보면 다음과 같다. 환자수는 외 래 554명 , 입원 42명 , 타과자문 69명등 총 623명 이 었으며 (Table 1), 이 환자수는 미국의 주요 소아정신과의 연간 환자 숫자와 버금 새지 초과 한다. 환자의 남녀성비는 2 : 1 로서 남자에게 많았고 연령별로 보아 6세 이하 취학전 아동이 40%, 학령기 아동 47%, 청소년이 13%였다 (Table 2). 환자 의뢰는 대학병원내 타과로부터 36%, 부모 자신, 29%, 의사로부터 17%, 기타 전문가 5% 로서 주로 타과의사가 주요 의뢰처 였다 (Table 3). 의뢰 이유로는 언어문제가 가장 많았고 다음 신체 증상, 수면장애, 과잉행동,사회성의 결여, 경기 ,불안, 우울등이 주요 주소였다 (Table 4). DSM -J 에 의한 진단류를 보면 전반적 발달장애 (12.4%) 신경과적 장애 (12.1% ), 정신지체 (11. 1%) 이 고 다음이 불안증 (9% ), 적응장애 (6.9% ), 수면장애 (5. 3% ), 우울 (4.7 % ), 주의력 결핍증 (4. 6 % ), 야뇨증 (5.3 % ), Tic 장애 (4.0 % ), 행동장애 (3 .7 % ), 정신병 (3. 4%) ’ 특수 발달장애 (2. 6%) ’ 전환반응 (2 .1% ), 성격 장애 (2.0% ) 순이 었다. 전환자의 1/3 은 발달장애 , 뇌손상, 정신지체 등 기질적 요인으로 오는 장애로 주로 학령전가 아동이었고,1/3 은 불안, 우울 전환반응 등 정서장애 로 학령기 아동들이었으며 기 타 장애가 1/3을 차지하였다 (Table 5). 임상적 관찰에 의한 원인적 요소로서 임신중, 출산전후 및 유아기의 기질적, 생물학적 요인들이 뇌손상, 정신지체, 발달장애의 원인으로 추정되었고 전통적으로 긴밀한 모자관계, 산업화, 핵가족화,경제성장 등의 사회적 변천과 불안정, 자녀수의 감소와 양육방법의 혼돈, 부모의 과잉보호, 과잉통제,그리고 과잉교육열 등이 정서, 행동 및 정신지체 장 애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3. 소아정신과의 정립괴- 진료체제의 확립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환자수는 많으나 이를 담당할 소아 정신과 전문의와 다과적 팀 구성원(심리학자,사회 사업가,특수교육가, 언어치료사, 간호원 등)의 부족과 중도 이상의 중복장애 아들을 보낼 만한 치료, 교육시설과 관련된 전문분야의 미개발 상태였다. 4. 앞으로 한국 소아정신과의 과제는 소아와 청소년 정신문제를 전담할 전문의의 양성과 관련된 타전문 가의 훈련 및 한국 실정 에 맞는 치료, 교육시설의 개발과 소아, 청소년의 정신과적 장애에 대한 다각적 연구의 수행, 만국 특유만 정신과적 문제의 발견과 한국아동과 가정에 적합한 치료방법의 개발 등이다.
INTRODUCTION
A BRIEF HISTORICAL ACCOUNT OF CHILD PSYCHIATRY IN KOREA
CLINICAL EXPERIENCE DURING THE FIRST ONE YEAR
DISCUSSION
SUMMARY AND CONCLUSIONS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