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형식미를 우선하는 한슬릭의 음악미학은 음악교육 분야에서 형식주의로 알려져 있다. 그가 내세우는 음악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우선할 경우 음악교육에서 음악 외적 사항의 배제가 당연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본 연구는 한슬릭의 형식주의가 지닌 철학적 구조를 밝혀서 그의 관점 역시 음악교육의 포괄적 접근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그가 주장하는 음악적 아름다 움은 감정 유발의 아름다움에 머물지 않고 상위의 관념을 향한 정신적인 것을 담아내는 것이다. 음악교육의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전이는 음악의 감정 관련성을 소화하여야 더 잘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인식 체계의 작동에서 두 가지의 단절보다 상호 소통을 전제한다고 여겨진다. 감정과 형식은 현상적 접근 관점에서 구별될 수 있으나 인간의 포괄적 인식 활동에서 함께 연대한다. 따라서 오늘날의 역량 교육의 관점에서 상위의 가치를 향한 예술 분야들의 융합도 당연한 결과로 나타난다.
Hanslick is a formalist in the field of music education as his music aesthetics relies on formal beauty of music works. He argued that emotional approach is not a right way to understand the musical meaning of works which have to be considered art music. For music fundamentally needs to express only musical ideas, sounding forms that are moving should be the essence of music. However, his statement also implies a need for musical beauty to harmonize with its surrounding factors through fantasy, which allows human beings to sublimate our mind to their original value. Formalism in music education can therefore combine aesthetic principles with its counter partner, referentialism in music education because we have to support students in improving comprehensive competence in life.
Ⅰ. 서론
Ⅱ. 한슬릭의 음악 조망
1. 음악적 아름다움의 범위
2. 음악의 독립과 연대의 딜레마
3. 가치를 향한 연결 구조
Ⅲ. 음악교육에서 소통과 융합의 접목 가능성
1. 미적 인식의 통합적 성격
2. 인식 체계의 소통에 따른 예술적 융합
Ⅳ.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