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활동은 일상의 신체 활동과는 다른 동작을 필요로 한다. 연주자는 오랜 시간 연주 자세를 유지하며 고난이도의 동작을 거듭한다. 실수없는 표현을 위한 정신적인 긴장과 더불어 지속적이며 반복적인 근골격계의 움직임으로 육체적인 피로가 누적된다. 연주자는 일반적으로 노출된 피로에 적응하고 회복하지만 회복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면 증상은 통증과 운동 이상, 감각마비 또는 감염 등을 동반한 질환에 이르게 된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연주인들이 겪고 있는 질환의 유병율을 인식하는 데에서 출발하여 국내외 연주자 질환 보고에 대한 리뷰(review)를 통해 기악 연주가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을 의학 전반의 관점으로 고찰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였다. 심층적인 연구를 위해 1960년대부터 2012년 6월까지 50여 년 동안 동료검증(peer-review) 하에 이루어진 전문연주인들의 직업병 보고를 다양하게 수집하여 조사, 분석하였으며 근골격계 질환, 호흡기 질환, 피부 질환, 치아-구강 질환, 기타질환으로 구분하여 소개하였다. 이러한 연주자 질환의 제(齊)검토를 통해 발생 가능한 질환의 범주를 제시하고 이를 공연연주의학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본 종설의 의의가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주자는 각 질환을 이해하고 필요시 신속한 치료로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Playing musical instruments require intensive mental and physical pressures in order to perform precisely. The complex, repetitive and forceful movements here may lead to various problems such as musculoskeletal pain, neuromuscular disorders, and orofacial problems. In addition, insufficient amount of rest can be a leading cause of pain, movement disorder, paralysis, or infection. The medical problems of musicians has have attracted a little attention as an object of clinical observation. Therefore, it is indispensable for musicians to understand the playing movements and the diseases closely related to i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scribe the playing-related disorders among instrumental musicians by reviewing the papers on the disease published in between 1990 and 2010. This study also analyzed the diseases related to musculoskeletal, pulmonary and dermatologic, and orofacial categories and their treatment options. Musicians need to comprehend these diseases and actively begin the proper treatments.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대표적인 악기와 유발되는 질환
IV. 결론 및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