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시행된 우리나라 성년후견제도는 질병․장애․노령 등의 사유로 인해 정신적 제약을 가진 의사결정능력장애인의 본인 의사와 잔존능력을 존중 하고 자신의 권리와 복리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이다. 우리나라 보다 20 여년 앞선 독일의 성년후견제도는 당사자의 자기결정을 중시하며 피후견인의 복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정책과 관련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에 본 연구 의 목적은 독일 성년후견제도의 최근 변화와 내용을 고찰하고 그 함의를 통해 우리나라 후견제도의 방향성과 미래를 진단하고자 한다. 연구방법으로는 주로 문헌연구 방법과 독일 현장 방문을 통한 탐방조사를 병행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독일 성년후견제도의 변화와 시사점을 통해 우리나 라 성년후견제도의 정책과 서비스를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 였다. 첫째, UN 장애인권리협약에 기반 한 당사자의 자기결정권과 의사결정 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성년후견제도의 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둘째, 피후 견인의 후견사무에 적합한 제3자 후견인의 양성과 질 관리가 요구되는 한편 법인후견서비스의 활성화를 통한 후견서비스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의 노력 이 요구된다. 셋째, 장기적으로는 의사결정능력장애인의 자기결정권 실현을 위해 법정후견 제도보다는 임의후견 제도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넷째, 무엇보 다도 독일과 같은 지원관청을 설치 운영하여 정신적 제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사자를 위한 권리적·복지적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1. 서론
2. 이론적 배경
3. 독일 성년후견제도로서의 법적 지원제도
4.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