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커버이미지 없음
KCI우수등재 학술저널

중국 선진시대 산동·강소지역의 농경

Agricultural Practice of the Shandong and Jiangsu Province Areas during the Pre-Qin Dynasty Period

  • 153

우리나라 초기농경문화의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주변지역과의 비교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이에 필자는 강소성, 산동성, 요령성의 농경자료를 수집하여 한반도와의 관련 그리고 일본으로의 파급 등 동아시아 초기농경의 흐름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환황해권 농경유적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농경 관련 자료가 풍부하고 벼농사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강소성과 산동성의 유적을 먼저 정리해 보았다. 물론, 강소성 남쪽에 접해 있는 절강성에도 河姆渡유적을 비롯해 도작농경관련 자료가 많지만 벼농사 위주라는 측면에서 강소성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농경자료는 보고된 유적을 정리하여 지역별 시기별로 나누었다. 주요 유적에 대한 규소체 분석이나 낟알 분석자료도 참고자료로서 제시하였다. 강소성의 주 농경은 기원전 5000년 전부터 벼농사 위주로서 다른 작물의 재배흔적은 뚜렷하지 않다. 이에 반해 산동성은 시기별로 작물의 비중이 달라지고 있어 농경방식이 다양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장 이른 시기인 후이기부터 주대에 이르기까지 조와 기장이 주요 작물로서 재배되었지만, 용산기에는 벼농사 비중이 조와 기장에 비해 훨씬 높았다. 이러한 원인은 용산기에 접어들면서 기후가 온난해지고 물이 풍부해져 타 작물에 비해 수확량이 높은 벼농사가 선호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용산기 이후가 되면 벼를 대신하여 밀의 비중이 점차 높아져 주대부터는 주 식량원으로 자리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용산문화의 몰락은 기후변동으로 인해 도작농경을 영위할 수 없게 되었고 이로 인해 낙후된 악석문화로 편입되거나 이주민의 발생을 촉발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용산문화의 붕괴와 이주민의 발생은 주변 환황해권으로 파급되면서 요령 및 한반도 농경방식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판단된다. 동북지방계통의 각목돌대문토기가 한반도로 유입되고 이들이 벼농사를 영위하였다는 점은 점진적인 농경방식의 파급에 의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A comparative study with adjacent areas appears to be necessary in order to understand the early agriculture of the Korean Peninsula and its diffusion to the Japanese Archipelago. Thus this research aims to establish a dataset of literature related to early agriculture in the Shandong and Jiangsu provinces. Firstly, data concerning the archaeological sites of the Jiangsu and Shandong province areas are collected. Although Zhejiang province has also yielded many early rice agriculture sites, such as the famous Hemudu site, the nature of the sites in this region appears to be broadly similar to that of Jiangsu province. Literature data from published reports are classified based on the locality and time period of the site, with a supplementary dataset including the results of phytolith analysis and flotation. Rice had been the sole crop cultivated in Jiangsu province since 5000 BCE whereas changes in crop assemblages over time can be observed in Shandong province. Millets were the main crops from the Hui to Zhou dynasty periods, but rice cultivation became the main mode of subsistence in the Yongshan period. Rice cultivation appears to have been favoured due to the wetter and warmer climate of the time, which benefited rice production. After the Yongshan period, wheat replaced rice to became the main crop from that time onwards. The collapse of the Yongshan culture appears to have been caused by climatic change and it was replaced by the less advanced Yueshi culture, triggering mass migration. Immigration movements following the fall of the Yongsan culture occurred in the adjacent pan-West Sea area and may have influenced the agricultural mode of Liaoning province and the Korean Peninsula. Influx of migration groups with notched raised band (gakmokdoldaemun) pottery into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fact that rice came to be cultivated may be seen to reflect the gradual cultural diffusion of rice agriculture in this region.

Ⅰ. 머리말

Ⅱ. 지리환경과 문화유형

Ⅲ. 농경유적의 분포와 작물의 종류

Ⅳ. 문화유형별 농경문화의 전개양상

Ⅴ. 맺음말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