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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신석기시대 중.후기 중서부 해안 지역 취락 구조 연구

A Study on the Settlements of the Middle and Late Neolithic Period in Central-wester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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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신석기시대 중・후기 중서부 해안 지역, 특히 경기・인천 지역의 취락 점유 양상을 유적별로 복원하여, 중서부 해안 지역의 전체적인 취락 구조를 밝히는 것이다. 연구 대상이 되는 주요 유적은 시흥 능곡동, 안산 신길동, 화성 석교리, 삼목도 III유적과 영종도 중산동(한강), 영종도 운북동유적이다. 취락 점유 양상에 대한 분석은 취락 배치, 주거지 내부 구조, 취락 규모, 유구 구성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다. 취락 점유 양상에 대한 분석 결과와 함께 도구 조성 양상, 취락의 입지, 출토된 식물유체, 한정행위유적에 대한 분석 결과를 종합하여 본고에서 새롭게 확인된 신석기시대 중・후기 중서부 해안지역의 취락 구조는 다음과 같다. 선행 연구에서의 중서부 해안 지역 중・후기 취락 구조 변화에 대한 지배적인 인식은 중기에서 후기로 가면서 취락 규모가 소규모화되고 이동성이 강화되며, 후기에 비해 중기에 보다 많은 양의 식료자원에 대한 저장과 가공을 바탕으로 대규모 장기 정주가 이루어졌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본고의 분석에 따르면 중기에는 해안에 인접한 구릉에 위치한 10~20기의 주거지만으로 이루어진 단독 군집 또는 10기 내외의 주거지만으로 이루어진 복수 군집의 취락에서 상대적으로 단기간 동안 거주가 이루어졌으나, 후기에는 도서 지역에 위치한 5기 내외의 주거지와 기타 유구(수혈유구, 집석유구, 구상유구)로 이루어진 군집 수 개가 모여서 최대 20기 내외의 주거지로 이루어진 취락에서 장기간 동안 거주하였으며, 해양자원 획득 및 가공 활동을 위해 주변의 야외노지와 패총을 활발하게 이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후기에 중기보다 상대적으로 장기간 동안의 점유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섬이라는 입지조건을 활용하면서 어류 및 패류 자원 이용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던 동시에 중기와 마찬가지로 식물 채집과 작물 재배를 실시하면서 취락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원을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changes in the settlement pattern of the central-western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 in the middle and late phases of the Neolithic period. For this purpose, settlement analysis, which deals with settlement placement, pit-house inner structure, occupation unit, and features composition, is adopted in this study. To consider the issue of contemporaneity, this study considers distance between features, the overlapping of features, the placement of pit-house inner facilities, and AMS dating. Based on an analysis of the settlements and considering stone tool composition, as well as the location of settlements, plant resources and limited-activity stations (shell middens, open hearth sites), the settlement pattern of the central-western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 in the middle and late Neolithic period can be summarized in the following way. In the middle phase of the Neolithic period, settlements consisting of 10~20 pit houses (forming a single group) or two groups of 10 or so pit houses each were occupied for a relatively short period of time. Such settlements were usually located in coastal areas. In the late phase, settlements consisting of many groups, each comprising 5 or so pit-houses and features, were occupied for a long period of time. Such settlements were mostly located on islands. Therefore, shell middens and open hearth sites were actively used to obtain and process marine resources. The reason for this long period of occupation for the late phase is related to the island location of the settlements. Using the advantage of the island location, people concentrated on the exploitation of fish and shellfish resources, at the same time as using plant resources through gathering and farming. Using these various resources, people could live for longer periods of time than in the middle Neolithic.

| 목차

Ⅰ. 서론

Ⅱ. 취락 점유 양상의 복원 방법

Ⅲ. 중기 취락의 점유 양상

1. 시흥 능곡동유적 2. 안산 신길동유적

3. 화성 석교리유적 4. 삼목도 III유적

Ⅳ. 후기 취락의 점유 양상

1. 영종도 중산동(한강)유적

2. 영종도 운북동유적

Ⅴ. 신석기시대 중·후기 취락 구조의 특성 및 변동 양상

Ⅵ.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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