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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경주지역 출토 통일신라시대 수막새 편년

The Chronology of Eaves-end Tiles of the Unified Silla Period from Gye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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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경주의 막새 편년은 특정 유적 출토 고식(古式) 막새의 제작 연대가 해당 유적의 창건 연대라는 전제하에 창건기 막새들을 중심으로 수립되었다. 이 글은 존속 연대가 긴 건물지 유적에서 출토되는 수많은 막새 문양 중에서 과연 한두 가지 특정 문양의 막새를 창건 연대의 것으로 전제하는 것이 타당한가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그런데 평기와 연구사에 의하면 통일신라시대 평기와는 전기와 후기의 구분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통일신라시대 막새에 평기와가 잔존하는 자료를 찾아서 평기와 편년관을 토대로 전기와 후기 막새를 구분하고 그 안에서 기왕의 막새 연구사와 절대연대 자료를 근거로 막새를 분류한다면 타당성 있는 막새편년 체계가 수립될 것이라 생각하였다. 이에 먼저 장판 타날판 기와의 존재 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경주의 통일신라시대 평기와를 검토하여 경주의 평기와도 경주 이외 지역의 것과 마찬가지 과정으로 변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하여 중판타날판 평기와가 접합된 막새를 통일신라시대 전기, 장판 타날판 평기와가 접합된 막새를 통일신라시대 후기로 구분할 수 있었다. 통일신라시대 전기에는 복판, 세판, 중판, 혼판 연화문 수막새를 비롯하여 보상화문 등 여러 종류의 막새 문양이 유행한다. 그러다가 통일신라시대 후기에는 복판과 세판 연화문, 복판・세판을 중심으로 구성된 중판 연화문, 그리고 막새 턱면에 문양 장식이 유행한다. 고려시대 이후가 되면 꽃잎이 이중으로 구획되는 중판 연화문은 거의 소멸하고 복판 연화문의 꽃잎 끝이 갈라져서 하트형을 띠는 형태, 단판 또는 세판 연화문 꽃잎 사이의 간판이 본래 꽃잎처럼 커져서 막새면에 가득 메워지는 형태로 변화한다.

Previous studies of convex and concave roof tiles, it is possible to distinguish flat roof tiles dating to the Early phase and Late phase for the Unified Silla period. If so, a reasonable chronological scheme for eaves-end tiles can be established through the following process. First, contexts in which roof tiles and eaves-end tiles of the Unified Silla period are found in association are examined and, based on the chronological scheme for the flat roof tiles, the manufacturing year of the eaves-end tiles are divided into the Early phase and Late phase. Then the results of previous studies are taken into consideration in form classifying the eaves-end tiles, according to which a resonable chronological scheme may be established. The flat roof tiles of the Unified Silla period from Gyeongju were first examined, with focus on the issue of whether or not long plate paddled (長板打捺板) roof tiles had existed. As a result, it was identified that the flat roof tiles of the Gyeongju region had changed according to a similar process observed for the roof tiles of other areas. Therefore, eaves-end tiles jointed with these long plate tiles were attributed to the Late phase, whereas eaves-end tiles jointed with medium plate (中板) roof tiles were attributed to the Early phase. In the Early phase of the Unified Silla period, various types of eaves-end tile patterns were popular, such as lotus blossom motifs with multiple petals (複瓣), narrow petals (細瓣), double petals (重瓣), or mixed petals (混瓣) and the highly developed lotus flower pattern common to Buddhist paintings (寶相華文). In the Late phase, the following decorations were popular: lotus blossom motifs with multiple petals (複瓣) or narrow petals (細瓣), double petal lotus blossom motifs with multiple petals (複瓣) or narrow petals (細瓣), and patterns on the chin part of eaves-end tiles.

Ⅰ. 머리말

Ⅱ. 제작 기법에 따른 평기와의 변천

1. 타날판 길이의 변화

2. 하단 내면 조정방법의 변화

Ⅲ. 수막새의 편년 시안

1. 편년의 근거

2. 수막새의 편년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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