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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DUE ANNI DI OBSERVAZIONI NEUROPSICHIATRIGHE NELL5 OSPEDALE DELLA C.R.I. IN KOREA

1952년 9월부터 54년 9월까지의 만 2년간 이태리적십자병원 (영등포)에서 나는 그 병원을 찾아온 총환자 18 만명 중 2,386명의 신경정신과환자를 관찰할 수 있었는데 이 논문은 그 경험의 대요를 보고하는 것이다. 단 이 것은 한국어와 영어를 통하여 2중으로 통역된 말의 내용을 가지고 간단히 노오트하였 던 것 을 기준으로 한것 인 만 큼 여러 가지 난점과 정확성을 기하기 어려운 애로점이 있었던 것을 미리 말해 둔다. 환자의 종류는 단순한 신경피로로부터 전형적인 정신분열증에 이르는 각종 정신질환자와 경한 감각 및 운등 장해와 중한 척수 및 뇌수질환 등의 신경학적 질환이 많이 있었다. 대부분이(약 80%) 외래치료를 받았는데 짧은 것은 단 1회의 치료를 받았고 긴 것은 상당기간의 치료를 받은 것도 있었다. 입원치료를 받은 것은 약 20%이 었으나 모두 신경 학적 질환이 었고 정 신과 환자는 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입원까지는 시키지 못하였다. 가장 많이 경험한 것은 신경통 특히 좌골신경통환자들 이었는데 그것의 거의 다가 r류마치스j 성 같았고 전염 성, 독소성, 또는 비타민 결핍 둥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다발성 신경염 같은 것은 무척 적 었다. Guillan-Barr은증후 는 1례가 있었는데 퍽 홍미 있었다. 척수염, 소아마비 등도 적지 않게 관찰하였다. 다이빙올 하다가 척수출혈이 되 어 Brown-Sequard증후가 나타난 예 도 하나 있었다 상당히 진행된 근육마비와 위축이 있는 몇몇 케이스들이 면밀한 병리시험 검사결과 매독성에 의한 것으로 관명된 것도 있었다. 그러나 내가 여기에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국에 있어서 는 구라파에서 보 는것보 다 신경계통의 매독성질환이 놀랄 정도로 적은 것 같이 느꼈다. “Tabes” 의 케이스는 단 2례 밖에 없었다. 진행성마비형의 신경매독은 6례 있었는데 그 중 2례는 특유한 우울형 증후상 을 보였고 하나는 심한 치보상태가 진행되어 경련발작 까지 나타났었다. 모든 진행마비 케이스에 있어서 예후 는 좋지 못하였다. 「비스무트」와 다량의 r페니실린」올투여 하였으나 좋은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2례의 뇌염 후 Parkinson증후를 보았고 소수의 Chorea (무도병)도 보았는데 후자는 류마치스성으로 온 것만 보 았다. 유아의 뇌수질환은 비교적 많이 눈에 띄었는데 뇌염 및 뇌수종 등이 원인으로 되어있는 예가 많았다. 소 아들 중에는 선천적으로 온 정신박약의 예도 많았다. 간질환자는 소아들에게서나 성인에게서나 다 같이 많이 볼 수 있 었는데 전신발작 Jackson 발작 감각 및 내 장증 후의 발 현둥 가지가지의 증후군 보였고 정 신발작을 일으키는 예도 있었다. 이 런 간질발작이 과거 및 현재의 어면 세균의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 예가 많았다. 어면 예에 있어서는 장내(腸內)기생충에 의한 것으로 보인것도 있었다. 물론 저자는 간질병에 있어서 소인 (素因) 을 무시 하는 입 장은 아니 다. 간질환자 중에는 알코올중독 또는 그 양친의 알코홀중독이 증명되는 경우도 많았다. 한국의 소주를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알코올중독에 의한 뇌수중독증이 있는 케이스도 가끔 눈에 띄어 주목하 였다. 마약중독은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보는데 정신증상 및 경련 기타의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는 예도 적지 않았 다. 자살기도로 젊은 여인네들이 r발비탈J중독이 되어 온 예도 더러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는 중독상태에서 깨 어난 후 보니까 정신분열증이라는 것이 판명되어 전문병원으로 전원시킨 것도 있다. 정 신분열증은 자주 본 편이 다. 2년 등안에 약 100케이스나 진단할 수 있었는데 제 일 많은 것은 파과 (破瓜)형 이 었는데 이것은 구라파에서 보는 예와 별다를 것 없이 전형적인 증상이 유사함을 브았다. 다른 형 (型)의 분열증 은 드물었고,정 동성 질 환 (조울병)은 퍽 드물었다. 순환(循環)병이라고도 하는 이 병의 경과가 정말 주기성으 로 나타나는 것은 거의 보지 못했다. 우울증의 한 케이스는 단순하기도 하지만 퍽 의미 깊은 것일지도 몰라 간단히 소개해 둔다. 1952년 11월에 미군의 소개로 내원한 한국인이었는데 대퇴부골절로 입원케 되 었다. 그런데 이 환자에는 동시 에 상당한 우울 증이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까 내 원 약 7개 월 전에 출혈열 (出血熱)을 앓고 난 것이 발견되 었는데 그• 이외 에는 아무런 탈도 없었다. 순환병의 발작도 한 번 없었다. 그러니까 이 우울증이 출월병과 직접 관련된 것이라고 즉시 결론을 내리는 데는 주저 하는 바이 지 만 일단 그런데 관심을 두고 관찰해 보는 것도 홍미 있는 일이라고 느꼈다. 내가 본 정신과 환자는 혼히 홍분성이었다. 불안형은 비교적 적었다. 치 보상태 에 이르른 케 이스도 많았다. 전쟁으로 인한 정신과적 질환도 많이 보았다 특히 그것은 내가 한국에서 근무하던 첫 해가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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