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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6∼7세기 신라토기 相對編年 試論

A Relative Chronology of the Shilla Pottery of the sixth and seventh centuries : Typology and Seriation of the Bangnaeri Bu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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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기의 신라사회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는 경주지역을 포함한 토기 편년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큰 진척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6∼7세기 신라토기 변화의 양상을 파악하기 위한 相對編年案 설정을 위해, 신라 중심지역의 단일 고분군이자 다량의 완형유물이 출토된 芳內里古墳群을 분석하였다. 분석에서는 먼저 토기의 형태를 구성하는 각종 속성을 수치화하여 기종 및 세부기종을 분류하고, 편년을 가장 잘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型式을 설정하였다. 이어 설정된 형식을 기준으로 공반관계를 통한 順序配列法을 실시하여 형식분류안의 타당성을 검증한 후, 이 시기 방내리고분군 출토 토기상을 크게 7단계로 나누어 보았다. 방내리고분군 출토토기의 중요한 특징으로 기존 형식의 소멸과 새로운 형식의 발생을 들 수 있다. 전자에 속하는 기종은 유개식고배Ⅰ아류, 무개식고배, 복자형뚜껑, 대부직구호Ⅰ아류, 부가구연대부장경호이고, 후자는 단각고배(유개식고배 ⅡC․D), 입자형뚜껑, 대부직구호Ⅱ아류, 대부완, 대부병이다. 대각단부 형태를 보면 전자에 속하는 기종에서는 늦게까지 이른 시기의 속성상태인 b형 단부형태가 고수되는 데 반해, 동일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후자에 속하는 기종들은 새롭게 출현하는 c, d형 단부를 보다 일찍 채택하고 있다. 이는 형식발전의 마지막 단계에 이른 기종과 새롭게 출현하는 기종 사이에 양식 채택 과정에 차이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어, 형태의 변화가 모든 기종에 걸쳐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또한 기형과 인화문과의 관계에서도 동일한 인화문형식(수적형문)이 기종에 따라 채택시기를 달리하고 있고, 인화문의 존속기간이 기형의 변화에 비해 매우 길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이 시기 토기편년에서는 ‘인화문’이라는 단일 변수만이 아니라 기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This dissertation proposes a relative chronology of the Shilla pottery of the sixth and seventh centuries. To eliminate spatially sensitive factors and to consider only time-sensitive factors, only assemblage from the Bangnaeri burials, from which a great number of complete vessels have been found, in the Gyeongju area is selected for analysis. Before the analysis, I critically re-examined the existing chronological schemes that only focused on so-called the ‘stamped decoration (印花文) , and proposed that the vessel shape be the primary factor in chronology. In the analysis, 501 vessels from 60 burials were classified into type groups through statistical analysis of quantified formal attributes. Then, on the basis of association between type groups, seriation of burials was conducted not only to evaluate the appropriateness of my typology and but also to establish a relative chronology. The analysis shows that the vessels are divided into 8 type groups and the burials are divided into seven phases. An important characteristic is that vessels in the last stage of life cycle tend to keep their original style, whereas newly appearing vessel types adopt new styles, indicating that changes in formal attributes of one type group do not explain those of other type groups. The analysis also shows that the timing of application of the stamped decoration varies with type groups, and that the duration of the stamped decoration is longer than that of vessel shapes.

Ⅰ. 머리말

Ⅱ. 연구방법 및 대상

Ⅲ. 형식의 설정

1. 기종별 형식분류

2. 문양분류

Ⅳ. 공반관계분석을 통한 상대편년

1. 추가장의 검토

2. 기종별 상대편년

3. 단계의 설정

Ⅴ. 기형과 문양변천의 특징 -맺음말을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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