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일반인구에서 정신장애의 유병율

Prevalence of Psychiatric Disorders in a Community Population

연구목적： 본 연구는 남양주시 일반인구를 대상으로 한국어판 Composite International Diagnostic Interview (K-CIDI)을 이용하여 주요 정신장애의 유병율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방 법： K-CIDI는 정신장애를 평가하고 진단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표준화된 국제적인 진단도구로 일반인 들이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역학조사에 적합하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18~64세의 일반인구 를 대상으로 2 단계 집락표본추출방법을 이용하여 1,763가구를 선정하고 각 가구당 가구원 1명을 무 작위로 선출하였다. 10명의 면담자들이 교육을 받고 선정된 가구를 방문하여 K-CIDI를 이용한 면담 을 실시하였다. 결 과： 전체 1,763가구를 방문하여 1,060명에 대한 면담을 완료하였다. 알코올 사용장애(남용/의존), 니코 틴 의존, 특정공포장애, 주요우울장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평생유병율은 각각 15.6%(6.8%/8.9%), 5.7%, 3.9%, 3.3%, 1.5%였고, 평생유병율의 남녀비는 각각 5.8(12.3/3.7), 5.5, 0.3, 0.4, 0.6 였다. 알코올 사용장애, 니코틴 의존, 특정공포장애, 주요우울장애의 1년 유병율은 각각 7.5%, 3.8%, 3.4%, 2.0%였으며, 1년 유병율의 남녀비는 각각 6.8, 5.3, 0.4, 0.3 이었다. 결 론： 한국의 이전 연구와의 비교 결과 알코올 사용장애 유병율은 현저하게 감소한 반면 주요우울장애의 유병율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외국에 비해서는 알코올 사용장애의 유병율은 비교할만한 수준이었지 만, 기분장애와 불안장애의 유병율은 현저하게 낮았다. 정신장애의 분포가 지역 및 시점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음이 관찰되었고, 방법상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체계적인 횡문화적 비교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