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우리나라에서 산업 재해로 신체적 손상을 입고 입원해 있는 일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PTSD 발병 여부를 조사하고, 산업 재해와 관련된 위험 인자를 파악하여 산업재해 이후 근로자들이 겪게 될 신체 적 건강문제 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 문제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방 법: 2000년 7월에서 2000년 9월 사이에 산업 재해로 인해 신체적인 부상을 입고 입원 중인 인천 소 재 산재병원의 남성 입원환자 47명을 대상으로 PTSD 발병여부와 관련 인자를 연구하기 위하여 구 조화된 설문 조사와 CAPS를 이용한 진단적 면담을 시행하였다. 결 과: CAPS를 이용한 면접조사 결과 최종 연구 대상자 47명중 12명(25.5%)이 PTSD로 나타났으며, 모 두 증상의 지속 기간이 3개월 이상인 만성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분류되었다. PTSD군 12명과 non- PTSD군 45명을 비교한 결과 BDI, STAI-I, STAI-II, IES 점수는 PTSD 군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 타났다. 또한 SCR-90-R의 세부항목 중 편집 사고를 나타내는 PAR 점수가 유일하게 두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그 외의 항목들은 PTSD 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산재 관련 위험 인자 의 비교에서 환자가 주관적으로 보고한 의식의 상실 경험만이 PTSD군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 이 전의 다른 연구자와 일치된 소견을 보였다. 결 론: 이상의 결과는 산재 사고 이후에 PTSD가 발생하고,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어 만성화를 겪을 가능 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위험 인자 중에서 사고 관련 위험 인자로 의식의 상실에 대한 주관적인 보고만이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외의 다른 인자들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러 가지 연구의 제한점이 많으므로 연구 시점을 달리하고 많은 대상자를 포함한 후속 연구 를 시행해야 산업재해와 PTSD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Objectives:This study was conducted to assess the development of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after occupational physical injuries and the risk factors in occupational accident patients for PTSD. Methods:Forty-seven occupational accident patients with physical injuries were administered BDI, STAI I and II, SCL-90-R, IES and questionnaires for risk factors and Clinician-Administered PTSD Scale(CAPS). Results: 1) 12 patients(25%) were diagnosed as PTSD. 2) The BDI, STAI I and II and IES scores are significantly high(<0.05) in PTSD group than non- PTSD group. 3) The subscales of SCL-90-R, with an exception of PAR subscale, showed higher scores(<0.05) in PTSD group. 4) The loss of consciousness(LOC) was only significant risk factor in the occupational accidentrelated factors(<0.05). Conclusion: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e development of PTSD among occupational accident patients. The loss of consciousness(LOC) was the only signiticant risk factor for PTSD in occupational accident patients.
서 론
연구대상 및 방법
연 구 결 과
고 찰
참 고 문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