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교육의 목적은 자율적이고 비판적인 인간을 육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교육방법으로 학생들이 자기 생각을 말하고 질문하며 서로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는 상호적 대화가 강조되고 있다. 미술교육에서도 자율성과 비판적 사고를 촉진하기 위해 대화를 이용한 감상 교육방법이 도입되었다. 그러나 실제 교육 현장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수업 현장의 교사와 학생들의 대화를 분석하여 그 상태를 질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면밀한 이해가 개선의 발판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먼저 문헌연구를 통해 교육적 대화와 학교 교실 대화의 특징, 미술교육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화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후 한 교사가 가르치는 고등학교 1학년 미술 수업을 관찰하고 대화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교사가 대화에 얼마나 많이 참여하며 어떤 종류의 언어활동을 구사하느냐가 학습자의 대화 주도성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 ‘교사가수업의 내용과 방향을 정하고 학생은 따른다.’라는 규칙이 교실을 암묵적으로 지배하고 있음을 찾아내었다. 이 연구는 교사 자신과 학생들이 지키고 있었던 암묵적인 규칙과 교사의 비교육적 언어 습관을 인식하게 함으로써 교육적인 대화가 일어나는 수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개선 방향을 도출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Education today aims to foster autonomous and critical human beings. To achieve the goals, mutual conversation which students speak, ask questions, listen and think about others opinions is being emphasized as a relevant method. Conversation-based appreciation method has been introduced in art education, but not much has changed in actual classroom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qualitatively understand the status quo by analyzing actual classroom environment, mainly the conversation between the instructor and student. Characteristics of conversation, in different boundaries from general education, school environments and art education were studied through literature research. Then, conversations in one high school art class were recorded and analyzed. The result showed the instructor’s degree of participation and way of speaking influenced students’ dialogic participation. It also showed an implicit rule that set the tone of the classroom: ‘Instructor decides the course content and method, to which students abide’. The study enabled the instructor to understand more about the classroom, students, and the language habits to make changes for improvement.
I.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방법
Ⅳ. 미술 수업 대화 분석
Ⅴ.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