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세대 아파트를 통해 본 한국인의 주거문화 변화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Change of the Housing Culture Koreans through the First-generation Apartment in Korea

근대화의 상징이자 한국인의 주거역사의 한 자락을 담당했던 한국의 1세대 아파트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1세대 아파트가 한국인의 새로운 주거문화로 자리잡게 된 계기를 알아보고 현재 우리나라 주거 형태 중 1위를 차지한 아파트 주거가 개선되어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한국의 아파트 단지는 페리의 근린주구이론의 영향을 받았으며 급격한 도시화와이에 따른 주택난에 대한 대안으로 형성되었다. 한국의 아파트는 국제건축 원리의 체계적 수용의 결과물이라기보다는 서구의 이론들이 당시 한국의 역사적, 문화적, 정치적 상황에 맞게 변용되며 나타난 현상에 가깝다. 초창기 하위계층을 위한 주거형태였던 아파트는 부동산 소유가 확산되면서 점차 도시 중산층의 주거 양식으로 자리 잡았고 현재는 모든 계층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 형태가 되었다. 한국의 아파트는 내부 공간에서는 서구식 입식 생활과 전래의 좌식생활이 혼합되어 있다. 서양식구조와 가구를 도입하였으나 행동양식은 아직 좌식생활의 양상을 보인다. 외부 공간에서는 전통 주거의 풍수지리에 입각한 남향 선호가 나타나며 이에 따라 단지계획 시 거실 등 일부 공간만이라도 남향으로 배치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앞으로의 아파트에는 외부의 공공 공간에 대해 관심과 변화가 클 것이다. 현재 유니버설 디자인등의 새로운 영역이 점점 계획 단계에 반영되고 있다. 점차 자연공간 확보나 편리한 보행환경 등 아파트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 조성이 필수적일 것이다.

The first generation of apartment housing, as a symbol of modernization and a significant change in Korean residential history, has been disappeared gradually. This study aims to understand why the first generation of apartment housing had been settled down as a new way of residence in Korea at 1960s and help proposing direction for the apartment housing, which is the most representative housing style in modern Korea, to be improved. Apartment housing in Korea was affected by neighborhood theory of Ferry and generated as a solution for radical urbanization and housing shortage. So, it is a phenomenon of unplanned applying imported theories to historical, cultural and political situations in Korea, rather than an organized result of accepting CIAM principles. Apartment housing for lower class at the first time had become the one for urban middle class with expansion of purchasing and possessing real estate. Today, it is most popular housing among all classes. Standing lifestyle and sitting lifestyle are mixed in the interior space of Korean apartment. Western structure and furniture have been adopted while sticking to sitting lifestyle yet. South is still favored based on Feng shui custom for the exterior space. The traditional preference have had influence on a layout of residential complex. So, the rooms are placed facing south as much as the can. Exterior space of apartment housing will be a bigger issue in future. Upcoming fields such as universal design or CPTED are increasingly taking place in architectural planning. Spatial care like offering natural environment or easy walking network will be essential for qualified life for the resid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