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백제유적의 보존과 활용방안

The method of conservation and utilization of Baekje cultural heritage in Seoul

서울이 백제 국가의 성장무대였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못하면서 송파지역에 소재하는 백제유적에 대한 정당한 가치평가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백제 왕성을 구성하였던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그리고 왕릉구역인 석촌동고분군은 백제 초기의 역사와 문화를 규명할 절대적으로 중요한 자료이다. 이 유적들은 다른 유적과 대비되는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우선 고대 한국의 특색 있는 한 국가의 역사를 복원할 수 있다. 둘째, 고대 동아시아 문물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던 한 고대국가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셋째, 인구 밀집지역의 성공적인 유적 보존사례로 평가될 수 있는 기회이다. 이러한 가치를 지닌 유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고도 서울의 이미지 창출, 백제 역사유적지구의 확장, 가시적인 볼거리의 생산과 상징물의 창안 등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The historic sites located in Songpa-Gu district have been devaluated because there is no consensus that Seoul was the birthplace of Baekje state. Poongnap fortress, Mongchon fortress, and Seokchondong tumulus sites are the most important materials which are able to solve the history and culture of Baekje. The high value of these sites are as follows. The first is that by these sites we can reconstruct the early history of a distinctive state in ancient Korea. Secondly we can see the true character of an ancient state that was the center of cultural exchange in northeast Asia. The last is that these sites can offer us an opportunity of being estimated as successful case of conservation in overpopulated district. To make the best use of these sites, we should make efforts as follows. New image making of Seoul as creation of an ancient city. Extension of the Baekje historic site area. Creation of visible scenic spots and symbols of Baekje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