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교육시켜 뒤를 잇게 하려는 노력은 오랜 옛날 인류 사회에 의사라는 직업이 생기면서부터 시작된 일이며 전문성때문에 그 일은 사회로부터 위임 받아 의학 사회가 스스로 해왔다. 그것이 의학교육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학교육에는 의사가 되려는 사람에게 무엇을 어떻게 왜 가르칠 것인지에 대하여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율적 권한이 주어졌다. 그와 동시에 사회에 대하여 의사가 수행해야 할 막중한 의무와 책임에 대한 교육도 함께 주어졌다. 그런 가운데 의학 사회가 자청한 또 하나의 노력이 있다. 그것은 어떻게 하면 보다 더 좋은 의사를 교육시켜 사회에 공헌하게 할 것인가 하는 과제였으며 이 노력은 의학교육 연구로 발전되어 왔다. 실제로 좋은 의사 교육을 위한 논쟁과 개선 노력은 수 천 년에 걸쳐 이어져 왔지만 그 중에서도 지난 100년(20세기) 동안은 다른 어느 때보다 이 연구를 체계적으로 성숙시켜 온 시기로 기록된다[1,2,3,4]. 사회가 변화해 감에 따라 그 시기에 적합한 의사의역할, 임무는 무엇인가? 이를 위한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 등에 관하여 많은 연구, 개발, 실행, 논쟁, 평가, 수정, 개선을 거치면서 ‘좋은 의사’를 만드는 길은 점차 분명해져 가고 있고 그 목표 성취를 위한 절차마다의 이정표도 비교적 논리에 맞게 세워진 기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의사’에 대한 사회(환자)의 요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좋은 의사’란 과연 무 엇이며, 의사와 환자 사이에 놓여 있는 틈새와 불편함은 과연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 이 간격을 보다 좁힐 수 있겠는지, 의 학 사회의 노력만으로 이것이 해결될 수 있는지를 좀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면서 의학교육이 역점을 두고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다시 한 번 더 짚어보고자 한다.
의학과 사회 그리고 환자
의사와 환자
좋은 의사
좋은 의사 의 요건
좋은 의사 를 만들기 위한 교육
의학교육과 의료 제도 개선
맺음말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