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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우수등재 학술저널

광신(廣身)계철촉을 중심으로 살펴본 가야·신라의 궁시(弓矢)운용

The Operation of Gaya and Silla Bows and Arrows Inferred from Wide Arrowhe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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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궁시는 공격용 무기이자 식량획득을 위한 도구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소재 의 특성으로 말미암아 궁시의 구성품 중 현재 확인 가능한 것의 대다수는 화살촉이다. 화살촉은 고고자 료로서 삼국시대 무기류 중 출토량이 많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료가 세신계촉이라는 한 계점도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기존 연구는 세신계촉의 분석에 집중되어 왔다. 『三國史記』를 비 롯한 고서 및 고구려벽화 자료를 살펴보면 삼국시대에는 다양한 종류의 화살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확 인할 수 있다. 다종다양한 화살의 존재는 종류에 따라 용도를 달리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 다. 고고자료로 세신계촉에 비해 숫자는 적지만 광범위하게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광신계촉을 이 용한 화살 활용도 당시 궁시운용의 한 축을 이루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본고는 광신계촉 변화양상이 당시의 궁시운용을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연구를 진행하였다. 광신계촉의 양상을 토대로 세신계촉·활·갑주 등의 무기류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궁시운용 양상은 총 4단계로 살펴볼 수 있다. I기는 3세기 말에서 4세기 전반까지의 시기로, 화살촉의 분화가 두드러지는 시기이다. 궁시운용은 수 렵 및 전투에 모두 활용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주로 근거리 조준사격이 구사된 시기이다. II기는 4세 기 후반에서 5세기 전반까지의 시기로, 궁시운용의 주된 목적은 전투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근거리·원 거리 조준사격이 주로 구사된 시기이다. III기는 5세기 중반부터 후반까지로 삼국시대 궁시운용에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시기이다. 이 시기 궁시운용의 주된 목적은 전투였던 것으로 판단되는데, 근거리·원 거리, 조준사격·비조준사격 등 다양한 궁시운용이 구사된 시기이다. 특히 기마궁술을 활용한 근거리 조준사격의 경우, 수렵·훈련·전투에 두루 활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IV기는 6세기 전반 이후 신라 통일 이전까지의 시기이다. IV기의 궁시운용은 III기와 큰 차이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삼익 형촉(f형식)의 출현과 화살촉의 장경화 심화 현상을 통해 이 시기에 이르러 군사조직체계가 점차 완비 되고, 화살은 관통력과 비거리가 한 단계 진보하였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The bow and arrow played a very important role as an offensive weapon, as well as a hunting tool, in the Three Kingdoms period. However, only arrowheads are extant due to the material properties of the other components of the bow and arrow. Among the weapons of the Three Kingdoms period, arrowheads represent the most numerous find. Previous studies have focused only on the analysis of narrow arrowheads. However, it is highly probable that wide arrowheads, which have widely and steadily been identified in the archaeological record, were also responsible for important functions, even though excavated examples have been more limited in number, compared to narrow arrowheads. As such, it is difficult to discuss the operation of bows and arrows without a review of wide arrowheads. Research was therefore undertaken with the view that the changing aspects of wide arrowheads can provide an important means of reconstructing the operation of bows and arrows. Changes in the operation of bows and arrows can be examined through four stages. The first stage, dating from the end of the 3rd century to the first half of the 4th century, is characterized by the marked division of arrowheads. Bows and arrows appear to have been used in hunting and warfare. Shots were usually aimed from a short-distance in this period. In the second stage, dating from the second half of the 4th century to the first half of the 5th century, it is likely that bows and arrows were mostly used in warfare, and shots were aimed from both short and long distances. The third stage, dating from the middle to late 5th century, witnessed the most significant change that took place in relation to the operation of the bow and arrow in the Three Kingdoms period. Bows and arrows were mainly used in warfare. There were various ways of operating the bow and arrow. Shots could be aimed from both short and long distances, and unaimed shots could also be fired. Shots aimed from a shortdistance by archers on horseback were utilized in hunting, training, and battles. The fourth stage dates from the first half of the 6th century to the unification of the Three Kingdoms. Little difference could be identified between the third and fourth stages in terms of the operation of bows and arrows. However, it can be surmised, based on the appearance of the f-type arrowhead and the way in which arrowheads became longer and harder, that the military system gradually came to be fully established around this time and that the penetration and flying distance of arrows greatly increased.

Ⅰ. 머리말

Ⅱ. 연구목적 및 방법

Ⅲ. 자료검토

Ⅳ. 단계설정 및 변화양상

Ⅴ. 삼국시대 가야·신라 궁시운용

Ⅵ.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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