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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4년제 대학 여학생들의 취업직종 선택에 대한 연구 : 여성 전통직과 여성 비전통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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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4년제 대학 여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희망직종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을 알아보고, 그 중 대학 관련 특성이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대해 알아보았다. 연구대상은 전 국의 4년제 대학에 재학중인 여대생 4,025명이었으며, 설문지 조사를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 다. 연구 결과,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성역할 태도는 여대생의 직업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반면, 대학 특성은 여성 전통직을 선택하는가 아니면 여성 비전통직을 선택하는 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여성 전통직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고, 인문계열과 사범계열의 학생들이 여성 전통직을 더 많이 희망하고 있었다. 수도권 대학의 여학 생들과 사회계열, 자연계열, 의학계열의 학생들이 여성 비전통직을 더 많이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의 취업관련 특성 중 교과과정에 만족하는 학생들은 여성 비전통직을 희망 하는 반면, 취업지원체계에 만족할수록 여성 전통직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학 특성이 여대생의 취업직종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대한 분석 결과에서는 대학의 성별 유형, 소재지, 학년, 전공계열은 취업희망직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지만, 대학의 취 업지원체계에 대한 만족도는 직접적으로 취업희망직종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 다. 대학의 취업지원체계에 대한 만족도는 노동시장의 인식을 통해 취업기간에 대한 기대를 경 유하여 여대생의 취업직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 결과들을 통해서, 여대생의 미래의 직업선택에 있어서 대학 교육은 노동시장에서 의 직업의 한계(job ceilling)를 인식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대학 의 취업지원체계에 대한 만족도가 취업희망직종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대학 의 외생적 효과를 입증하는 것으로 여대생의 취업문제에 대한 대학의 역할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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