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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기존 ‘교육’ 개념의 탈맥락성과 재맥락화를 위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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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데올로기는 그것이 표방하는 바가 무엇이든지 간에 특정 시대와 사회상황을 반영한다. 그러나 이데올로기는 우리의 꿈이 그렇듯이 현실상황을 있는 그대로 비추어 주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그것은 현실을 왜곡하고, 때로는 현실이 전도된 형태로 나 타나기도 한다. “국적있는 교육”, “국가발전을 위한 교육”, “인적 자원개발을 위한 교 육”, “자유와 해방”을 위한 교육이 바로 그 예에 속한다. “국적있는 교육”은 현실의 교 육이 국적 불분명한 교육을 하고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며, “국가발전을 위한 교육” 역시 실제의 교육은 국가발전에 크게 공헌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교육에서 인적 자원개발”을 강조하고, “자유와 해방”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교육에서 사용하고 있는 개념과 이론적 언어들도 그것이 아무리 그럴듯한 과학의 옷을 입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원천을 깊이 파고 들어가 보면, 이데올로기적 성격을 드러내고 만다. “교육”이라는 개념의 의미는 물론 그것을 기초로 한 교육학의 이론체 계까지 특정시대와 사회상황, 보다 좁게는 교육학계의 고민과 여망을 반영하는 거울이 다. “과학적 교육학”을 정립했던 정범모의 시도, “교육학의 학문적 주체성”을 정립하려 고 했던 장상호의 시도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두 교수의 노력은 각각 교육 학의 비과학성을 그리고 교육철학, 교육사회학, 교육심리학 등의 교육학의 분과학문들 이 철학, 사회학, 심리학 등의 소위 모학문으로부터 기본개념과 이론체계를 끝없이 차 용하고 있는 교육학의 현실을 놓고 고민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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