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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학교에서 직업으로의 이행 ─ 제도적 요인을 중심으로 ─

From School to Work Transition : With a Focus on Institutional Fa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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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직업으로의 이행(from school to work transition)에 관한 초기의 연구들은 대부분 이행 결과에 미치는 개인적 요인들, 예를 들어 인지적 능력, 교육에 대한 개인적 투자, 가족 배경 등에 초점을 맞추었다. 최근들어, 이에대한 연구들은 개인적 요인들보다느 ㄴ제도적 요인들에 주목하고 있다. 본 연구는 노동공급 측면의 제도적 요인으로서 교육 체계와 학교. 기업간 연계구조의 제도적 요인, 그리고 노동수요측면의 제도적 요인으로서 노동시장구조를 중심으로이러한 요인들이 이행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특히, 본 연구는 이행 결과를 첫 일자리의 직업지위(직업지위 모형)와 적합한 일자리로의 이행 여부(적합 모형), 그리고 첫 일자리의 임금(임금 모형)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첫째 노동공급 측면에서고려한 교육 자격(educational qualification)의 경우, 동일한 교육수준에서 일반교육 자격보다 직업교육 자격의 상대적 이점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교육체계가 독일식의 교육자격 공간(qualificational space)이라기보다는 프랑스나 미국식의 조직 공간 (organizational space)에 가까움을 시사하고 있다. 둘째 노동공급-수요간의 연계 측면에서 고려한 산학연계 경험과 제도적 연결망(institutional network)은 직업지위와 적합한 일자리 진입에 있어서 더 큰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노동수요측면에서 고려한 노동시장에서의 지위(position)와 기업 규모의 경우, 열린 체계이고 일자리의 규모가 중소기업인 경우보다 닫힌 체계이고 일자리의 규모가 대기업인 경우에 더 큰 노동시장 보상이 주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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