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커버이미지 없음
KCI등재 학술저널

‘합리적 대화’를 넘어 ‘차이 배우기’로 ― 후기구조주의 페미니즘의 교육학적 의미지평 탐색 ―

The Meaning of Poststructural Feminism in Education

  • 279

후기구조주의 페미니즘은 ‘차이’에 주목한다. 차이는 분화된 개념으로 사태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개 념적 도구이자 소외계층 안에서의 권력 문제를 민감하게 볼 수 있게 해 주는 지침어이다. 예컨대 여성에 서 여성‘들’로, ‘자율적 나’에서 ‘주체위치의 결합’으로 나아감에 따라 우리는 보다 정교하게 자신-타자의 실천을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근대주의적 패러다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교육학에도 동일하게 적용 될 수 있다. 교수자나 학습자에 대한 일방적 강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교육자와 학습자는 자신의 위 치성을 논의함으로써 비판적 성찰의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또한, 후기구조주의 페미니스트들은 그 간 교육활동의 토대가 되어왔던 이성적 대화에 의해서가 아니라 차이간의 연합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자 한다. 억압의 공유와 차이의 명시화의 변증법적 과정을 통해 소외집단은 대화의 원래적 목표를 이루 게 되는 것이다. 여성은 여성문제만이 아니라, 다층의 소외를 품어냄으로써 여성운동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후기구조주의 페미니즘은 페미니즘과 페다고지의 결합을 자연스럽게 강조하며, 페미니즘이 일상적 의미전변을 위해서는 교육학적 기반을 경유해야 함을 밝혀주고 있는 것이다.

The Meaning of Poststructural Feminism in Education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