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청소년개발원에서 실시한 한국청소년패널조사(Korea Youth Panel Survey)의 전국규모 종 단자료를 활용해서 청소년의 비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하고, 청소년의 개인(성격, 경험), 가정, 학 교, 교우 등의 변인군들 사이에 어떠한 영향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청소년 비행과 관련된 변 인들 간의 영향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적용하였으며,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청소년의 비행은 변인으로 설정한 개인의 내재적 변인인 자아존중감과 자아통제, 외재적 변인인 가정, 학교, 교우 관련 변인이 영향을 주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비행교우 접촉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다음으로 자아존중감과 자기통제력으로 구성된 개인특성 그리고 학교와 가정배경 변인이 청소년 비행에 영향을 주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건전한 교우관계의 형성과 일탈교우와의 접촉 차단이 요청되며, 아울러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아존중감과 자아통제력을 배양할 수 있 도록 가정, 학교,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요청된다고 할 수 있다.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various factors influencing juvenile delinquency. For this purpose, this study uses a sample from the Korea Youth Panel Survey conducted by the Korea Institute for Youth Development, and examines how and to what degree 8 latent variables and 19 observed variables influence juvenile delinquency.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alysis is used, and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among internal variables self-respect and self-control affect juvenile delinquency, while among external variables family and school background and contact with delinquent peers affect it. Second, the latent variable which has the most significant influence on juvenile delinquency is contact with delinquent peers. These findings have few implications. First, delinquency prevention programs should help students develop healthy relationships with their peers, and prevent them from having contact with delinquent students. Second, family, school, and community need to show concern for adolescents, especially those who are alienated from others, in order to help them develop self-respect and self-control on their 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