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교복투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2개 지역의 교육복지 실무자들과의 면담 자료에 기초하여 그간 이루어진 교복투 사업 관계자간의 갈등의 현상과 그 본 질에 대해 분석하였다. 교복투 사업 관계자간의 갈등은 교복투 사업의 우선순위와 교복투 사업 전 담 인력의 역할 및 위상을 둘러싸고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교복투 사업의 우선순위는 크게 학습 영 역에 대한 지원과 심리정서 안정을 위한 지원이어야 한다는 관점으로 대별되었다. 교복투 사업 관 계자간의 갈등은 전담 인력의 역할과 위상을 통해서도 표출되었는데, 교복투 사업의 전담인력인 지 역사회교육전문가의 역할은 사례관리자 vs. 프로그램 총괄관리자라는 관점으로 나뉘었다. 이러한 갈등은 지역사회교육전문가와 교육복지 담당 교사간 역할 분담의 충돌에서 기인하는 것이었다. 또 한 지역사회교육전문가의 위상은 계약직 신분에 권한은 없으면서 책임은 많은 존재 vs. 역량 강화 를 통해 권한을 확대시켜 나가는 존재라는 두 가지 관점이 존재했다. 특히 전담 인력의 역할과 위 상을 둘러싼 갈등은 교복투 사업의 안정성과 전문성에 큰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향후 교 육복지 사업이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전담 인력에 대한 행정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보 다 근본적으로 학교의 역할과 의미에 대한 재검토와 숙고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This study analyzes the conflict between persons concerned with the Education Welfare Priority Zone Plan (EWPZP) using interview data in two areas. The conflict was expressed around core activity of EWPZP and the role and position of education welfare practitioners. Specifically, there are two groups with different views of them. One group emphasizes the psychological and emotional support than learning support, but the other group insists that the EWPZP should focus on the learning support. In addition, the conflict happens around the role of the education welfare practitioners. First, there are two different views of the role of community education specialists, or an exclusive manpower. These is a contrast between a program administrator vs. a case manager. This is considerably originated from a disaccord of them with the teacher who charges EWPZP. Next, there are two different views on the position of the community education specialists. Some think the position is contingent and has lots of responsibilities with no authority, but others suggest the community education specialists should and can enlarge their authority through their capacity improvement. These conflict phenomena work as obstacles of stability and specialty of the EWPZP. In the future, it is necessary to provide institutional support for the education welfare practitioners and the discussion about the role and meaning of school education should be revital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