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교육종단조사 1~3차년도 데이터를 사용하여 방과후학교 참 여가 중학생의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효과를 엄밀하게 검 증하기 위하여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과 비참여 학생 간 배경변인의 차이에 기인한 선택편의를 제 거하기에 적합한 연구방법인 경향점수매칭모형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전 학업성취도 를 포함한 다른 변인들을 통제했을 경우에 방과후학교 참여는 전체적으로 중학생의 학업성취에 부 정적인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과후학교가 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이 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이 같은 방과후학교의 효과 를 지역별로 살펴보았을 때는 다소 희망적인 요소도 엿볼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방과후학교 참여 는 읍면지역 중학생의 국어와 영어 교과의 학업성취 향상에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 한 연구결과는 방과후학교가 적어도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는 어느 정도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assessed the effects of afterschool program participation on academic achievement of middle school students, using data from the Korean Education Longitudinal Study. A propensity score matching approach was employed to control for preexisting differences between students who participated in an afterschool program and those who did not. Results showed that afterschool program participation had a negative effect on academic achievement for the general student population. However, afterschool program participation was found to have a positive effect on academic achievement in Korean language and English for students from small towns and rural areas even after controlling for the other variable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afterschool program participation plays a significant role in reducing the regional achievement gap. The authors highlighted several unique features of afterschool program participation in small towns and rural areas, which may explain the positive effect for students in these are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