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한국교육고용패널 4차년도 데이터를 사용하여 일반계 고등학생의 비인지적 능력 을 결정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구명하고 이들 간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방법으로 구조 방정식모형을 활용하였으며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일반계 고등학생의 비인 지 능력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가정내 사회자본이며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은 부 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둘째, 주요 매개 요인인 교과외 활동, 인지적 학업성취도, 담 임교사관계, 학교환경들 모두 비인지적 능력에 직접적으로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였다. 둘째, 입학사정관제도의 평가준거가 되고 있는 교과외 활동은 비인 지적 능력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가정배경은 이러한 교과외 활동에 강한 직접적인 효과 를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점들이 시사되었다. 첫째, 비인지적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가정환경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과외 활동 을 보장할 수 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다양화 및 학교환경 조성 등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 둘 째, 교사학생 사이의 관계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 마지막으 로 현행 입학사정관제도가 불리한 여건의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의미 있는 제도로 기능하지 못할 수 있으며 가정배경이 유리한 학생들의 대학진학에 제 2의 기회를 제공하는 통로로 기능할 수 있 기에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학교차원의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structural relationships between determinants of non-cognitive abilities of academic high school students, using representative data from Korean Education and Employment Panel(KEEP).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as employed for this study and its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social capital within the family has a strong significant effect on students' non-cognitive abilities directly. On the contrary, parental socioeconomic backgrounds have a negative effect on them. Secondly, all other variables including extra-curricula activities, teacher-student relationships, school environments, academic achievement have significant effects on the final dependant variable, which is non-cognitive abilities. Finally, the effect of parental socioeconomic backgrounds on extra-curricular activities was positive and statistically significant. From the results, it can be suggested that developing various afterschool programs and school environment supporting extra-curricular activities for all students, regardless of their family backgrounds, is required. Secondly, it can be also implied that the efforts to improve teacher-student relationship and relevant school programs should be implemen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