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고용정보원의 2005년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GOMS)? 1~3차 자료를 이 용하여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재수경험이 대학 재학 기간 중 취업준비 및 노동시 장 이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재수를 경험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간의 비교에 있어 선택편의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준실험적 방법론 가운데 하나인 성향점수매칭 방법(PSM)을 이용하여 재수를 경험 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으로 나누어 비교?분석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재수경험이 대학재학 기간 및 재학 중 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대학 졸업 후 첫 직장 임금과 대기업 정규 직 취업여부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살펴보았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공계열별로 예체능, 의약, 교육 계열에서 높은 재수 비율을 보이고 있었으며, 상위권 학교일수록 재수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재수를 경험한 학생들이 대학재 학 기간 동안 재수 당시 손실되었던 시간을 만회하기 위한 보상행동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재학 중 인적자본축적 노력에도 약간의 차이가 나타났다. 노동시장 이행과정에서 재수를 경험한 사람들의 첫 직장 임금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나기도 했으나 대기업 정규직 취업에 있어서는 일정부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재수경험에 따라 대학재학 기간 중의 보상행동에 수반되는 비 용적인 측면과 노동시장 이행과정에서의 제한된 편익을 고려한다면, 학벌 프리미엄만을 노 린 무분별한 재수보다는 시간의 기회비용을 충분히 고려하여 재수를 결정할 필요성이 있음 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stimate the effects of the experience of repeating a college entrance examination for employment while in college on the labor market transitions after graduation. This study uses data from the first to third Graduates Occupational Mobility Survey (GOMS). This study uses the Propensity Score Matching (PSM) which is one of the quasi-experimental methodologies in order to control selection bias. The rates of the experience of repeating a college entrance examination are different between each major. In addition, the higher ranking college has a higher rate of students who have the experience of repeating a college entrance examination. The result of this study demonstrates that the experience of repeating a college entrance examination makes students have high-paying jobs after graduation. However, the experience of repeating a college entrance examination brings the negative effects on getting jobs in large enterprise. From these finding, it is suggested that entering college plans are needed to be designed rationally after considering the opportunity costs. It is superior to the experience of repeating a college entrance examination for college ranking prem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