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르디외의 사회재생산 혹은 문화재생산 이론에 대한 오해 -예를 들어, 교육은 사회재생산의 단순한 도구이며, 계급적 아비투스에 의해 학업성적이 결정된다는 결정론적 시각-를 해소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부르디외가 주장한 아비투스 개 념의 ‘동태적’ 특징과, 실천을 형성하는 아비투스, 장, 자본의 ‘상호형성’ 메커니즘에 주목했 다. 이론적 분석을 토대로, 연구자는 부르디외의 재생산이론에 기초한 한국의 교육사회학 연 구를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더 나아가, 부르디외가 제시한 아비투스 장 자본의 역동적 상호 작용 모형에 기초한 다양한 경험적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세 가지 방안과 그와 관련된 경험 적 연구 사례들을 제시하였다. 이는 1) 통합적인 이론적 틀에 기초한 경험적 연구의 설계; 2) 아비투스에 관한 경험적 연구의 축적; 3) 방법론적 실용주의의 구현이다.
This paper aims to resolve misunderstanding about Bourdieu’s social reproduction theory, for example, a deterministic view that education is merely a means of social reproduction and that class-habitus determines academic achievement. To meet this goal, this research discusses Bourdieu’s theory, especially, focusing on a ‘fluid’ characteristic of habitus and an ‘interactive mechanism’ between habitus, field, and capital. Based on the theoretical analysis, this paper critically examines the existing literature of sociology of education, which heavily draws on Bourdieu’s concept of capital. To promote the production of diverse ranges of empirical studies with regard to Bourdieu’s theory, this paper proposes three suggestions along with a number of empirical examples: 1) the design of empirical studies based on the integrative theoretical framework that combines habitus, field and capital; 2) the accumulation of empirical findings in relation to the concept of habitus; 3) the use of methodological pragmat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