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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대학교육 기회 확대의 보상과 귀착 ― 졸업정원제 코호트를 대상으로 한 인과관계 분석 ―

Returns to college education and their differences by parental education levels: Causal relationships using instrumental variables in respect of social equ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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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노동패널을 사용하여 대학교육 기회 확대의 귀착, 대학교육 이수의 결과 및 부모의 교육수준에 따른 보상의 차이점을 분석하였다. 연구의 모집단은 출생연도가 1957 년에서 1962년 사이인 대상자를 최종학력이 고졸과 대졸로 분류하여 2000년에서 2008년 사 이의 임금변화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별이론에서와 제시하는 바와 같이 대학교육 과 노동시장에서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생략된 허위변수에 의한 관계임을 방지하기 위하여 도구변수 방법을 적용하였다. 도구변수로 1981년 대학정원 확대 정책의 수혜 여부를 나타내 는 출생연도와 중등학교 재학시절의 거주지를 사용하였다. 두 도구변수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4년제 대학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에 비해 약 122%의 임금인상 효과가 있었 다. 부모의 교육수준에 따라 표본을 구분하여 조사한 결과 도구변수가 대학학력 보유에 미 친 영향도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부모의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거주지가 수도권인 경우가 대 학이수 가능성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었으며 부모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대학이수 가능성은 대학정원 확대 정책과 유의미한 정적 관계가 있었다. 한편 부모의 교육수준에 따라 대학교 육의 임금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부모의 교육수준이 높은 경우에는 노동시장 진입 초기에 임금효과가 있었으나 직업 경력이 쌓일수록 부모의 교육수준이 낮은 자녀에게 대학교육의 임금효과가 더 높았다. 반면에 자녀가 고등학교만 이수한 경우에는 부모의 교육수준이 높은 학생이 낮은 학생보다 높은 임금을 받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부모 교육수준이 낮 은 경우에는 대학교육 기회 확대에도 불구하고 자녀가 대학에 입문하기에는 어렵지만 노동 시장에서 대학이 가져다주는 임금효과는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대학교육은 사회계층을 유지하여 재생산하는 특성과 사회이동을 촉진하는 특성을 동시에 지 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This study, using Korean Labor Panel, analysed beneficiaries of college expansion, results of college education, and differences in returns to college education by family education. Samples of this study was composed of respondents born from 1957 to 1962 with final degrees of high school and college; this study kept track of wages from 2000 to 2008. As signal hypothesis indic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college education and its returns could be spurious due to the omitted variables. Thus, this study applied instrumental variable approach. We used two IVs such as expansion of college admission quotas and residence during the secondary schooling. Results shows that college education enhances monthly wages by 122% compared to high school. The influences of IVs on college graduates differed by parental education levels. Respondents with parents of lower education shows a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residence and college graduates, while respondents with background of higher parental education demonstrates a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college admission quota and college graduates. Furthermore, parental education adjusted for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ren's educational level and wages. When children achieve a college degree, parental advantages accrued to early stage of work, but at later stage of work, children with lower parental education received higher wages than those with higher parental education. Contrary to college graduates, high school graduates benefitted from parents with higher educational level across work experience. In summary, children with parents of lower education have difficulty to enter college, but once they graduated from college, they get benefits from labor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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