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중소도시 중산층 학부모들의 자녀 사교육 지원 문화에 관한 것이다. 연구를 수 행하기 위하여 수도권 인접 중소도시인 춘천의 중산층 어머니 21명과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자녀 사교육 지원을 위한 학부모 문화에는 교육의식, 실천활동, 그리 고 문화적 현상이라는 세 측면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자녀교육과 관련하여 이 지역 중 산층 학부모들에게는 중앙, 특히 서울 지향적인 교육의식이 매우 강하게 흐르고 있으며, 이는 ‘서울 소재 명문대 진학’이라는 자녀교육 목표로 구체화되어 나타난다. 중산층 학부모들은 자 녀를 서울의 명문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하여 차별화된 사교육을 실천한다. 고급정보를 선점하 여 일정기간 독점하고, 남보다 질 좋은 사교육을 ‘먼저, 많이’ 선택하고자 한다. 또한 사교육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전 가족이 함께 역할을 나누고, 핵심교육공간으로의 이동을 재촉 한다. 그 결과, 이 지역에는 중산층 가정을 중심으로 ‘가족공동지원 현상’, ‘사교육 쏠림 현상’, ‘교육 유목민 현상’과 같은 문화적 현상들이 나타난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analyze the middle-class parents’ culture of supporting private tutoring of their children. The qualitative method of in-depth interviews was employed to carry out the research. The key informants for the study were twenty-one middle-class mothers in Chuncheon, a local city. The findings of the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The middle-class parents’ culture of supporting private tutoring consists of three parts, center-oriented attitude, implementation, and cultural phenomena. A distinctive attitudinal tendency of the middle-class parents in Chuncheon is their center-oriented attitude, which makes them to set a goal for getting their children admitted into a prestigious university in Seoul. To this end, they support their children with differentiated private tutoring. They keep high-quality tutoring information exclusive to themselves, opt for better programs, and even move their residence to the center of private schooling. As a result, three distinctive phenomena characterize the local city, Chuncheon, namely ‘family co-supporting phenomenon’, ‘tipping phenomenon’, and ‘educational nomad phenomen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