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프로그램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하여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에게 심리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연구 목적은 이혼가정 아동에게 미술치료를 실시하여 우울감소와 자아존중감 향상을 이루고자 하였다. 대상 아동은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여자 아동이다. 부모의 이혼으로 동생과 함께 고모집에서 살게 되었으며,우울과 낮은 자존감을 보이고 있어 치료적인 접근이 필요한 아동이었다. 프로그램 실시 기간은 2007년 8월부터 2008년 1월까지 H아동발달연구소에서 이루어졌다. 주 1회 50분씩 총 13회기를 실시하였다. 우울과 자아존중감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형 소아 우울척도(CDI),자아존중감 척도, 집, 나무, 사람(HTP)그림검사를 사전, 사후로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이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첫째,이혼가정아동은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이 감소되었다. 우울점수가 감소하였으며, 표정이 없고 우울해 보였던 사람그림이 사후에는 웃고 있고 밝은 분위기의 그림으로 변화되었다. 둘째, 미술치료 프로그램은 이혼가정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향상시켰다. 자아존중감 점수가 향상되었으며, 집, 나무, 사람(HTP)검사에서도 나무의 옹이구멍이 사라지고, 한쪽으로 치우쳐 있던 집도 안정적인 구도로 그려 자아존중감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art therapy on depression and self-esteem.The subject in this study was a divorced child in the third grade of the elementary school. Art therapy had been conducted once a week from August, 2007 through January, 2008. There were 13 sessions and each session lasted 50 minutes. The instruments used in pretestand post test were 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 Self-Esteem Scale, and HTP. The major finding s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art therapy program was effective intervention in reducing depression of divorced child.There were changes in 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 and HTP.Second, art therapy program was effective intervention in enhancing self esteem of divorced child.There were changes in Self-Esteem Inventory and HTP. This study showed that the art therapy is effective approach to work with divorced child. Key Words: Art Therapy, Divorced Child, Depression, Self-Est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