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부터 문명사회의 체제는 그들의 경험하고 발견한 법칙들을 전달하기 의하여 개념들을 이해, 암기 시키는데 중점을 두어 왔으며, 이는 현대사회의 놀라운 발전을 가져 왔으나 그 사회의 주인인 인간으로 하여금 사물과 주위환경의 현상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의 감수성, 감각을 갖지 못하고 문자와 숫자라는 상징적 기호에 의해 인식되는 개념에 얽매이게 되었다. 이러한 교육의 전통은 소중히 여여야 할 인간의 감성 및 직관력을 상실하게 하고 인간을 개념에 의한 꼭두각시로 변하게 하는 위험을 지닌다.(Arnheim. 1969) 또한, 오늘날 조기교육의 과열로 유아 및 국민학교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상업용 학습지, 빈틈없이 짜여진 교육계획, 정해진 시간에 풀어야 되는 문제지 위주의 교육, 시험접수에 대한 불안 등이 교사나 아동 모두에게 긴장을 유발시키고,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