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서양화가 도입된 것은 지금부터 대략 80여년전, 조각은 약70여년전으로 추정하는게 보통이다. 그것은 18세기에 강세황(姜世黃)등 몇몇 화가들의 산수화나 초상화에서 서양화적 원근법이나 명암을 살린 기법을 찾아 볼 수 있으나 좀더 확실한 근거는 1915년 우리나라 사람으로 최초의 서양화가인 고희동이 동경미술학교 양화과를 졸업하고 귀국한 때로 부터로 보는 것이고, 서구적 조각의 시작은 이보다 10년 뒤로, 김복진이 같은 학교 조각과를 나온 해로 보는 견해에서 연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