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에 이루어진 많은 아동 미술에 관한 연구들은 발달론적 관점을 바탕으로 하여 아동의 그림 표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발달 특징을 밝혀내는 데 집중해 왔다. 아동의 그림표현 발달이 일반적인 경향을 보이며, 단선적으로 발달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믿어왔기 때문에, 아동의 그림은 그것이 그려진 상황, 그린 아동의 개인적인 경험들과 같은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정보들은 고려되지 않은 채 연구되어 왔다. 20세기 후반부터, 많은 연구자들은 다양한 아동 미술 발달 양상을 발견하고, 이런 발달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아동의 그림을 실제 상황과 관련하여 연구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하였다. 본 연구는, 아동의 미술을 이해하고 탐구하기 위한 이런 관점의 변화가 아동미술을 연구하는 방법의 변화도 필연적으로 요구하고 있음에 집중한다. 본 연구는 아동화를 질적으로 접근하여 연구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런 질적 접근방법 사용에 문제점과 개선점은 없는지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10년 간(2000-2009) 미국에서 발행된 3종류의 학술지에 발표된 아동미술 관련 논문들 중에서 질적 연구 방법이 사용된 논문들을 찾아, 질적 연구방법이 각 논문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 지 살펴본다. 특히, 아동의 그림들이 과거 양적 연구에서와 달리 질적 연구에서는 어떻게 수집되고, 분석이 시도되고 있는 지에 더 중점을 두었다. 32편의 연구들 중 19편이 질적 연구 방법을 사용한 연구들로 분류되었고, 이 19편의 연구들에서 사용된 질적 연구 방법의 특징들은 다섯 가지 범주로 정리되었다. (1) 누가, 누구의 그림이 연구되었나? (2) 그림들은 어떻게 수집되었나? (3) 아동의 그림 외에 어떤 자료가 더 수집되었나? (4) 아동의 그림을 분석, 해석하기 위해 체계적인 계획이 혹은 계획 방법이 준비되어 있었는가? (5) 실제 아동의 그림은 어떻게 분석되었나? 연구 결과, 19편의 질적연구법을 사용한 아동미술에 관한 연구들 중 다수의 연구들이 한 명 또는 소수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고, 그림 과제를 주어 다수의 아동들이 같은 주제로 그림을 그리게 하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그려진 그림들을 수집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하지만 다수의 아동(학급, 학교, 문화 집단 단위의 아동들)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연구들은 질적 연구임에도 불구하고, 양적접근법처럼 아동의 그림에 사용된 주
Many people may have experiences feeling embarrassment when they see children's drawing because of its full of obscurities. In order to settle embarrassment from and questions on children's drawing, researchers have attempted diverse analyzing methods and explored the meaning and function of children's visual expressions for a long time. Among those methods, quantitative methods have been used most popularly. In many quantitative studies on children's drawing, researchers would decide what they wanted to examine in children’s drawings before collecting the data, so they would design studies to make children produce their artwork in a specific way. Generally, they would assign children a drawing theme and ask them to draw it. The researchers would then analyze children’s drawings that included somewhat similar patter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