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가 처음 초등학교에 발령을 받았을 때, 교육과정은 6차에서 7차로 개정되 어 새로운 운영이 필요한 시기였다. 그 당시 한 회의시간에 선배교사들이 하는 말은 신임교사인 연구자에게는 상당한 충격이었다. “교육과정 바꾸라고 해! 난 가르치던 대 로 가르칠 테니!” 나는 내가 목격한 이런 선배교사들의 교육과정 개정에 대한 태도들이 단지 내가 근무했던 한 학교에서 일어났던 그저 작은 하나의 소동이었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아무리 교육과정이 백번 천 번 바뀌어도 학교 현 장은 늘 0차”(이부영, 2008, p. 1)라는 말이 교육현장에는 공공연한가 보니 말이다. 특 히 초등미술교육의 모습은 늘 0차이다 못해 무(無이)차라는 교육경력 30년의 그리고 미술교육을 위해 여러 실천들을 부단히 해 오신 한 초등교사의 말은 그냥 흘려들을 수가 없다. 수십 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미술과 교육과정의 개정들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 하고, 왜 미술교육 현장은 크게 변화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까? 더 나은 미술교육을 표방한 여러 개혁의 노력들과 변화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미술교육 현장에서 는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미술을 배우면 배울수록 더 빨리 자신이 미술에 소질 없음 을 깨닫고 있으며 심지어 너무나 어린 나이에 미술을 포기해 버리고 만다. 그렇다면 이런 현장의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하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노력이 필요한 것일까?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what socio-cultural value and belief about visual arts are learned and internalized by Korean children through analyzing children’s visual memories on their art class. Author’s previous studies have explored the same research problem in different ways since, although many efforts to develop school art class much better, many students still have difficulties to participate their art making practices in school actively. Moreover, it has been also observed many Korean elementary school students gives up their interest in art in their early years. Therefore, in this study, it is attempted to explore what makes children lose their interest in and passion on art. For this study, 10 elementary school students were asked to draw their memories on art class and after completing their drawing, they were also asked to explain their drawing. Collected drawings were analyzed using qualitative analyzing methods developed by Kim(2009) instead of quantitative analyzing method. From this analysis, the five themes were found related to problems of Korean elementary art class: (1) Distorted art teachers’ role in art class, (2) Children’s limited understanding art as an individual work, (3) Children’s understanding art as drawing or painting, (4) School arts are conducted only in classroom, and (5) Chatting and sleeping can be available in art classroom. These findings show us what changes art educators have to make for their future art lesson.